[신사역 건물붕괴] 지하1층 철거 중 ‘우르르’… 당국 “붕괴 원인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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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작업자 네 명은 건물 인근에 있어 사고 피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외벽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성기윤 기자] 신사역 인근 건물이 붕괴될 당시 건물 지하 1층 철거 작업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붕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에는 현장 인부들은 건물 밖에 있어 다수의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철거작업을 진행했던 현장 근로자 4명을 상대로 정확한 건물 붕괴 원인을 파악중이다. 일부에선 무너진 건물이 붕괴 전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등 붕괴 은조 현상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 4명 건물 밖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건물 지하 1층의 철거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나 건물이 붕괴되던 시점에는 건물 밖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그(지하1층 철거) 작업중에 무너졌다고 할 수는 있는데 그 작업 때문에 무너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식이 흐릿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던 30대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추가 인명피해가 없었는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붕괴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건물과 관련해서 아직 들어온 민원은 없었다.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신고는 들어왔지만 아직 새 건물에 대한 착공 신고는 안들어왔다"면서 "조사는 경찰이 주체적으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건물 주변 상인들이 "콘크리트 더미 일부가 오늘 오전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 철거 과정에서 부실한 점은 없었는지 추가적으로 조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너진 건물 자리에는 6층짜리 생활근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y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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