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사역 인근 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23분쯤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상가 건물 가림막과 철골조 일부가 무너져 약 30t 잔해물이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시민 4명이 부상을 입고 지나가던 차량 2대와 주차된 차량 1대 등 차량 3대가 매몰돼 파손됐다. 한 차량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차량에 있는 2명 중 운전자 남성 1명은 소방대원이 굴삭기 4대를 동원해 오후 5시59분쯤 구조했다. 조수석에 있는 여성 1명은 의식을 잃어 수액을 맞은 후 구조됐지만 오후 6시35분쯤 숨졌다. 주차돼 있던 나머지 차량에는 사람이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여성 1명을 6시33분쯤 구조 완료했지만 55분쯤 서초보건소 의사가 사망 판정했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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