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슈퍼액션에서 8일(금) 0시 40분부터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를 방영하고 있다. 김회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박병은, 김홍파, 김법래 등이 주연으로 나서 2015년 7월 16일 개봉했다.

영화는 한병도가 한승벤처캐피탈 백동일 회장의 오른팔이었던 아내의 죽음에 의문을 품으면서 시작된다.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했던 아내는 아이와 남편만을 남겨둔 채 절벽으로 떨어졌고, 한병도는 백동일 회장을 의심한다. 그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행적을 감춘 백동일 회장을 추적하고 백동일은 송찬혁을 시켜 그를 막는다.

영화는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고도 이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는 백동일의 만행과 도피 중에도 남부럽지 않게 호위 호식하는 재벌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사회를 향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신문이나, 뉴스보도, 백동일 회장의 밀항 등에서 사회적 이슈를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나 김회근 감독과 배우들은 궁평항 인근에서 진행되었던 배 위에서의 촬영을 가장 힘든 촬영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회근 감독은 이 장면을 언급하며 “기술적인 이유로 배 2대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옮겨 다니면서 촬영했다”면서 “배에 오른 사람들은 12시간 이상을 배 위에 갇혀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홍파 또한 “3박 4일 동안 바다 위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때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며 “나는 바다 위에서 속이 울렁거릴 때 배가 부르면 괜찮아진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래서 많이 먹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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