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아베는' 파시스트'? 日 각내 지지율 하락→ 韓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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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개그맨 황현희,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정상근 미디어 전문 기자

■ 유튜브로 다시보기 : https://youtu.be/EcRyP--CKHg



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대응



◎ 진행자 > 금요일에는 <황이정승>이 옵니다. 출연자들의 성과 이름을 딴 <황이정승> 오늘도 변함 없이 함께 해주실 분들 한 분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시사개그의 새 지평을 연 분입니다. 개그맨 황현희 씨 어서 오세요.

◎ 황현희 > 안녕하세요. 개그맨 황현희입니다.

◎ 진행자 > 복장이 굉장히 가볍습니다.

◎ 황현희 > 날씨가 많이 더워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왔네요.

◎ 진행자 > 오늘 날씨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평론가로 통하는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 이종훈 > 안녕하세요. 이종훈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좀 바쁘셨죠? TV보고 하시느라.

◎ 이종훈 > 류현진 선수 경기 예상대로 좋은 투구했잖아요.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정블리 정상근 미디어전문기자도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 정상근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끝이에요?

◎ 이종훈 > 긴팔에 긴바지, 다 반바지 입고 왔는데.

◎ 정상근 > 너무 더워요.

◎ 황현희 > 긴팔 입은 사람 오늘 처음 봤어요. 저는.

◎ 정상근 > 저는 집에 별로 그런 일이 없었는데 애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어놔요. 그래가지고 아침에 날씨 감각이 별로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서 긴 팔 입고 나오셨군요.

◎ 이종훈 > 뉴스를 안 보는구나. 기자가 뉴스를 안 보네. 폭염이었는데.

◎ 정상근 > 일기예보를 안 보는 거지, 뉴스를 안 보는 게 아니라

◎ 이종훈 > 뉴스에 나와요.

◎ 진행자 > 싸우지 마시고요.

◎ 황현희 > 저도 마음 놓고 에어컨 좀 틀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 정상근 > 집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황이정승>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경기도 연천군, 평택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천안, 공주, 세종 등 충청남북도 지역에 내일 아침 10시를 기해서 폭염 경보를 발효될 예정이니까 참고해주시고요.

◎ 황현희 > 7월 초인데 벌써부터 폭염 경보가

◎ 진행자 > 그러니까 두렵습니다. 지금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세 분 직접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MBC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저희들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네 명이 모두 나오고 있어요. 화면에. 이 얘기부터 시작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일본 얘기, 경제 보복 조치, 2019년 하반기 첫째 주 7월 첫 주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라고 밖에 할 수 없는데요. 경제보복이라고 우리가 표현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정확한 표현인가요. 어떻습니까?

◎ 정상근 > 사실 보복이라는 게 뭔가 남이 나한테 피해를 주면 내가 되갚는 걸 보복이라고 하는데 보복의 규정을 그렇게 하면 일본 조치를 보복이라고 보긴 좀 힘들죠. 왜냐하면 우리가 일본한테 보복을 입힐 만한 그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일본 조치를 보복이라기보다는 경제조치로 해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서 이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된 조치가 아니라고 했는데 이런 주장이 궁색할 수밖에 없는 게 일본 입장에는 이걸 보복조치라고 해야 내부 지지율이 오를 텐데 보복조치라고 하면 국제적 비난을 받을 게 더 뻔하니까요. 자기 말을 자기가 걸린 셈이죠.

◎ 진행자 > 걸려있는 상황이군요.

◎ 이종훈 > 일본은 보복이아니라고 하잖아요.

◎ 정상근 > 아니라고 했는데

◎ 이종훈 > 그런데 설명할 때는 보복인데 그러니까 보복이 아니다, 자유무역에 정합하다라고 하면서 기자들이나 일본 언론들도 지금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공식적으로 보복이 아니라고 하는 거잖아요.

◎ 황현희 > 이건 마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하지 않았다, 비슷한 거예요. 사실.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정상근 > 긴팔인데 사실상 반팔이라고 하는.

◎ 황현희 > 그러네요.

◎ 진행자 > 앞뒤가 굉장히 꼬이고 있는 그런 상황들인데 스스로 관방 장관 얘기 다르고 경제부상 얘기 다르고 그래서 본인들 내부에서도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요.

◎ 황현희 > 그러니까 일방적인 조치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일방적 조치.

◎ 이종훈 > 해놓고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지 했는데 말이 앞뒤가 안 맞고 하니까 해명하는데 또 앞뒤가 계속 안 맞아지는.

◎ 진행자 > 스텝이 꼬이고 있는데요. 정상근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한테 취한 경제 조치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 정상근 > 이게 반도체나 LCD 같은 걸 만드는데 필수로 들어가는 품목이라고 하는데요. 이걸 일본이 세계 생산량의 70에서 90%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은 이런 경제 보복이다 라고 하면 우리 너네 것 안 사 라고 해야 경제보복이라고 하는 게 보통인데 일본은 안 팔아 라고 하는,

◎ 진행자 > 그렇죠. 지금 상황은.

◎ 정상근 > 이게 가능한 게 이 품목들이 주로 일본에서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좀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종훈 > 예전에 일본이 중국에게 희토류 당한 게 똑같은 상황이에요.

◎ 정상근 > 그런 거죠. 물품들을 아예 수출하지 않겠다 이런 건 아니고 옛날에는 좀 수출을 쉽게 해줬는데 앞으로는 수출을 어렵게 하겠다

◎ 진행자 > 깐깐하게 보겠다, 사실상 제한조치이고 이게 WTO에 갔을 때 불리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교묘하게 트릭을 쓴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황현희 > 그렇습니다.

◎ 이종훈 > 일본 같은 경우 이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얘기하거든요. 아예 우리나라를 자신들 편의를 봐줬던 화이트국가 명단에서 제외시켜서 전체 산업에 걸쳐서 1100여 개 민수품목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거든요.

◎ 황현희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로 확대가 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가지 않습니다.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이 들어간 포스터가 현재 또 퍼지고 있죠.

◎ 정상근 > 실제로 한국마트협회가 오늘 부로 전국 매장에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일본산 제품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수막을 걸었더라고요. 현수막 걸고 또 일본 제품들 특히 술이나 담배 같은 걸 매대에서 뺐는데 오늘 일본 그 상표들을 박스로 만들어놓고 그걸 밟는 퍼포먼스를 함께 했고요.

◎ 황현희 > 편의점에서 불매운동해서 영세업자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세븐일레븐 같은 경우는 사실 미국법인이긴 해요. 상표 자체는 일본거지만 좀 걱정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 이종훈 > 그러면서 앞서 미리 듣는 뉴스데스크에서도 얘기했지만 국내 기업들 중에 반사이익 얻는 기업들도 있을 거예요. 오늘 주식이 사실 어떻게 보면 일본 불매운동이 가장 큰 이슈였거든요. 오늘 주식시장 사실 주도주가 없는 흐름이었고 밋밋한 흐름일 수 있는데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들이 확 뛰었어요. 확 뛰었다가 물론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 정상근 > 증권분석까지 가능하십니까?

◎ 황현희 > 주식까지 나오네요.

◎ 진행자 > 정말 여러 가지 평론가 맞네요.

◎ 이종훈 > 어제 오늘 해서 최대 50%까지 올랐다가 빠졌어요. 그리고 일본 유니클로 옷 불매운동이 생길 거다 라고 해서 대항마가 신성통상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가 또 재미 있는 게 내일부터 또 8.15 기념 티셔츠를 만들어내겠다. 또 국민들 애국심 자극하는 그런 기획안을 내놓자마자 이 회사가 어제 오늘 해서 최대 37%까지 수직 상승했다가 주가가 물론 빠지긴 했습니다만, 지금 아사히맥주가 일본 거라고 아사히 맥주 불매 운동이 불 거다. 그래서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오늘 상한가까지 갔다가 내려 왔어요.

◎ 진행자 > 실제 아사히맥주나 이런 거 일부 마트에서 아예 진열대에서 없애 버렸다고 하잖아요.

◎ 정상근 > 네, 빼버렸어요.

◎ 이종훈 > 그러니까 갑자기 하이트진로홀딩스가 갑자기 상한가를 아침부터 올라가는

◎ 황현희 > 무슨 전문가세요.

◎ 이종훈> 여러 가지 전문가입니다.

◎ 진행자 > 아침부터 주식 시장 검토하고 계셨군요. 그런데 여러 가지 불매 운동을 한다, 이런 게 다 이해는 되는데 일부에서는 뭐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적 가수 퇴출 시켜라, 이런 목소리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여러분들.

◎ 황현희 > 사실 연예인에 대한 어떻게 보면 일본의 보복 조처에 대한 화풀이용 대상을 설정해놓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대상으로 연예인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과하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정상근 > 이시언 씨가 최근에 일본 여행을 갔다와가지고 SNS에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3일에 올렸는데 이미 일본에 경제조치 문제로 비판이 거세던 때여서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시언 씨가 사진을 모두 내리고 일본여행이 아니라 초대 받아서 갔다 왔다 이렇게 해명하기도 했더라고요.

◎ 이종훈 > 이시언 씨 생일 날 아베가 그런 얘기 할 줄 몰랐잖아요. 이시언 씨는 미리 초대 받고 여행 계획을 짰을 것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냥 갔던 분들인데 유탄을 맞는 거죠.

◎ 이종훈 > 많은 누리꾼들 중에 일부 누리꾼 중에 뭐 트와이스 멤버 중에 일본인 멤버들이 있다, 아이즈원 멤버 중에 일본인 멤버가 있다, 이들 다 출연금지 시켜야 된다, 불매운동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트와이스 팬으로서 아이즈원 좋아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반대합니다.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 황현희 > 우리나라는 대응을 다르게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일본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반해서 우리는 합리적으로 반응하자, 이런 의견들도 참 많아요.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0***님 ‘우리 아들은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러네요. 일본 계신 분들 혐한 분위기가 일본에 워낙 일상적으로 있잖아요.

◎ 이종훈 > 이게 어떻게 보면 아베정권이 원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이종훈 > 아베 정권이 한국이 감정적으로 나와서 연예인 퇴출시키고 일본인들 쫓아내고 하는 모습 나오면 그걸로 자국 내에서 지지율 올리고 혐한 감정을 더 극대화 시키겠다, 이런 뜻이겠죠.

◎ 황현희 > 자기 지지자들 결집 되겠죠.

◎ 진행자 > 그리고 6***번님 ‘딸이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유학 중인데’ 이분 역시 그렇군요. ‘나라 문제로 혹시라도 유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얘기들 주셨어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황현희 씨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의연하게 반응하면 일본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아베 정부가 당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여러분들 어떠십니까?

◎ 이종훈 > 일본 같은 경우 제 생각에 아베 정부가 조치를 취했잖아요. 그런데 참의원 선거를 겨냥한 조치라고 보거든요. 참의원 선거 끝나면 슬그머니 내리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 이종훈 > 오래 가진 못할 것 같다.

◎ 정상근 > 아베라는 정치인이 그렇게 해서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과거 이름을 얻은 것도 고이즈미 정권 하에서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 납치자 문제를 건드려서 계속 북한을 북한에 대해서 얘기하고 납치자 문제를 반복적으로 얘기하면서 그렇게 해서 표를 모아왔던 사람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 사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계속해서 북한을 때려왔는데 그런데 이제 북한이 미국하고 가까워지다 보니까 이 와중에 북한을 때리면 미국한테 혼날 수도 있으니까

◎ 진행자 > 트럼프가 화를 낼 수도 있으니까.

◎ 정상근 > 지금 계속해서 북한이 일본을 비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반응하지 않고 이제는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 이종훈 > 아베 같은 경우에는 사실 미국 트럼프와 가깝다고 국민들에게 정말 적극적으로 자기가 홍보하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북미 판문점 만남이 성사된 이후에 일본 언론들이 아베를 가리켜 뭐라고 평가했냐 하면 모기장 밖으로 쫓겨난 아베,

◎ 진행자 > 그런 표현 많이 쓰더라고요.

◎ 이종훈 > 모기장 밖의 아베. 한마디로 아베가 지금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들이 다 사라졌어요. 국내 문제도 그렇고.

◎ 황현희 > 지금 언론을 말씀하셨는데 일본 언론 내에서도 지금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반응이 안 좋아요.

◎ 황현희 >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 많이 내놓고 있고요. 많이 몰리고 있다, 코너에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이종훈 > 사실 이런 식으로 하면 아베는 파시스트예요. 파시스트가 맞잖아. 파시스트들이 이렇게 하잖아.

◎ 황현희 > 그렇죠. 오른쪽으로 끝으로 가면.

◎ 이종훈 > 뭐 자국 내에 자신들 정치적 지지율이 떨어지고 할 때 외국을 적대로 만들어서

◎ 진행자 >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결집시키는.

◎ 이종훈 > 그런 식으로 자신들의 표를 결집시키겠다 라는 건데 히틀러랑 했던 거랑 뭐가 다르고 무솔리니가 했던 거랑 뭐가 달라. 일본도 2차 대전 참전 전범이구나.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황현희 > 저 분 개인적 의견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종훈 > 전범 국가 맞잖아요.

◎ 황현희 > 네, 맞죠.

◎ 진행자 > 아베 총리가 선거만 바라보고 이걸 중단할 것인가, 장기적으로 정말 100개의 카드를 마련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장기전으로 갈 것인가 우려 시각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3부에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고요. 이 얘기는 이쯤 마무리하고 잠시 쉬었다가 계속하겠습니다.



② 중요하지만 못다뤘던 이번주 뉴스(정상근 기자의 2pick) - 폭스테리어 사고 &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금요일에 만나는 <황이정승> 시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개그맨 황현희 씨, 이종훈 평론가, 그리고 정상근 기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4***번님 문자 주셨어요. ‘우리는 케이팝 그룹들의 일본 공연과 음원을 못 팔게 합시다. 그럼 꽤 충격이 가지 않을까요’ 이런 문자 주셨는데 참 그것도 어렵습니다.

◎ 황현희 > 예전에 BTS를 한 번 공연을 취소한 적이 있어요. 일본에서.

◎ 이종훈 > 이거 일본이 원하는 거예요. 4***님 말은 일본 극우세력들이 원하는 거예요. 케이팝 그룹들 음원 못 팔게 하는 걸 일본 극우세력들이 원한단 말이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황현희 > 왜 청취자 공격을 하고 그러세요.

◎ 이종훈 > 공격이 아니라 그러니까 생각을 좀 더 깊게 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 정상근 > 공격 아닙니까? 생각을 얕게 하고 있다는 거니까. (웃음)

◎ 진행자 > 오늘 분위기 재미있습니다.

◎ 이종훈 > 죄송합니다.

◎ 정상근 > 어쨌든 일본 언론들이 비판하고 있고 일본 양심적 시민단체나 양심적인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좀 이렇게 아베 정부 같은 이런 나쁜 정부들이 다신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 이종훈> 역시 선거를 잘해야돼.

◎ 진행자 > 그리고 <황이정승> 나오신 분들에 대해서 문자 계속 팬들이 많으신가봐요. 3***번님 ‘황현희 씨 목이 많이 아프신가 봐요. 스트레칭 한번 하세요’ 목이 잠겼어요?

◎ 황현희 > 에어컨바람을 많이 셌더니 목이 잠기네요.

◎ 진행자 > 약간 그런 것 같긴 하네요.

◎ 이종훈 > 청취자 요구대로 한 번 해주세요.

◎ 황현희 > 아이고 스트레칭 한 번

◎ 정상근 > 목이 잠기는데 스트레칭으로

◎ 황현희 > 물을 마셔라 이럴 줄 알았는데 스트레칭을 하라고 하시네요.

◎ 이종훈 > 청취자 공격하는 겁니까?

◎ 황현희 > 아닙니다. 저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김**님은 ‘정블리 많이 피곤해보여요’

◎ 이종훈 > 옷 때문에 그래요. 옷 색깔 때문에.

◎ 정상근 > 옷을 어두운 색깔 입어서.

◎ 진행자 > 너무 칙칙해서..,

◎ 황현희 > 검은 색 긴팔을 입고 오셔가지고

◎ 진행자 > 이 날씨에.

◎ 황현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2***번님 ‘이종훈 평론가는 오늘도 힘이 넘치네요’

◎ 황현희 > 항상 넘치시죠.

◎ 정상근 > 금요일마다 베스트 컨디션.

◎ 진행자 > 그렇죠. 늘 컨디션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이번 주에 나온 뉴스들 가운데 중요하지만 저희가 못 다뤘던 뉴스를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또 브리핑하면 정상근 기자 아니겠습니까? 어떤 뉴스가 있을까요?

◎ 정상근 > 폭스테리어라는 견종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정상근 > 엊그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35개월 아기가 이웃 주민의 개에 물려서 크게 다쳤다는 그런 뉴스가 전해졌는데 아이를 공격한 개가 바로 폭스테리어라는 견종이었어요. 문제는 견종이 올해 1월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비롯해서 그동안 다른 주민 한두 명을 더 물었던 전력이 드러났는데 이 개를 놓고 반려견 전문가는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개 주인은 그럴 수 없다라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어떻게 반려견을 혹시 키우고 계신가요. 어떻습니까? 세 분.

◎ 황현희 > 저는 지금은 안 키우고 있는데 예전에 키웠다가 하늘나라로 보내줬는데 저도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고양이도 예뻐 보이고 심지어 요즘에는 호랑이랑 사자도 귀엽더라고요.

◎ 진행자 > 집에서 키우고 싶다, 이런 생각들

◎ 황현희 > 그렇습니다. 저는 강아지 너무 사랑합니다.

◎ 정상근 > 반려호랑이.

◎ 진행자 > 어떠세요. 이종훈 평론가.

◎ 이종훈 > 1년 정도 예전에 키운 적이 있어요. 1년 정도 키웠는데 이제 스포츠 쪽에 일하다 보니까 지방 출장이 많고 너무 지방을 많이 돌아다녀서 제가 케어를 못해준 면이 없지 않아서 동생에게 입양시킨 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강아지를. 정상근 기자는.

◎ 정상근 > 저도 예전에 키우던 적이 있었는데 역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 황현희 > 그 이후에는 진짜 강아지 못 키우겠더라고요.

◎ 정상근 > 너무 힘들더라고요.

◎ 진행자 > 저도 그 경험이 있어서

◎ 황현희 > 마음이 아파서.

◎ 진행자 > 10몇 년 같이 살던 개가 없어지면 그 허탈감은 굉장히 크잖아요. 다들 경험이 직간접적으로 있으실 것 같은데 이번에 폭스테리어 사진을 봤는데 귀엽게 생겼던데 공격성이 강한 종입니까? 어떤 견종인가요?

◎ 정상근 > 폭스테리어라는 이름답게 여우 사냥에 많이 쓰이던 사냥개라고 하는데 사냥개 치곤 작아요. 평균 40cm 정도로 대형견은 아닌데 그만큼 움직임이 민첩하고 예리하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 개가 이 견주가 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훈련받지 못할 경우에는 사람을 많이 무는 경향이 있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빨리 사회화 훈련을 시켜야 하는 기르기가 까다로운 종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훈련을 시켜야 되는 종이군요.

◎ 정상근 > 네.

◎ 이종훈 > 이번 사건이 있으면서 이제 견주가 개가 이제 폭스테리어가 입마개를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아서 풀었다고 했잖아요. 사실 폭스테리어는 입마개 대상 견종은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종훈 > 맹견 5종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같은 맹견 5종 입마개가 의무입니다만 폭스테리어는 아니거든요. 이 견주가 폭스테리어에게 입마개를 했다는 건 이미 전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문 전력이 있기 때문에 입마개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황현희 > 그렇죠. 예전에도 사람을 여러 차례 공격을 했으니까 무조건 했어야 되는 거고 또 이런 말 했어요. 우리 개가 애들을 좋아해서 물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 진행자 > 아 정말요? 그런 발언도 나왔습니까?

◎ 황현희 > 그렇습니다. 저는 강아지는 죄가 없습니다. 사실. 견주가 잘못한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죠. 주인이 어떻게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 황현희 > 견주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안 하니까.

◎ 이종훈 > 견주가 연세가 많으신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 진행자 > 70대 분이신 것 같은데

◎ 이종훈 > 그러니까 예전 분들이 그런 분들 있어요. 개가 뭐 잘못할 수도 있지 뭐, 개한테 물렸다고 죽냐,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 진행자 > 얼마나 위험한데요. 개한테 물리면.

◎ 이종훈 > 끔찍해요. 저 예전에 한강시민 공원 갔다가 그런 분 만났어요. 그런 할아버지 한 번 만났어요.

◎ 진행자 > 물 수도 있다.

◎ 이종훈 > 아니, 그러니까 개가 뭐 물 수도 있는 거지 그걸 개를 그렇게 피하느냐 너무 황당해가지고 왜냐하면 제가 애를 데리고 같이 산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가 오고 있어서 애를 안고 제가 피했어요. 저쪽으로, 그런데 화를 내더라고요. 저한테.

◎ 황현희 > 너무 황당한데요.

◎ 이종훈 > 연세 많으신 분들 중에 간혹 이런 분들 있으세요.

◎ 정상근 > 저도 어릴 때 제가 네다섯 살 때인가 그때 제 어린 시선에는 굉장히 커다란 개가 와서, 굉장히  무서워요.

◎ 진행자 > 물렸어요?

◎ 정상근 > 다행히 물진 않았는데.

◎ 황현희 > 저희 동네 앞에 2층 정도 되는 건물에 강아지를 항상 풀어놓으시는 분이 있어요. 장난으로 초등학교 때 강아지 박수도 치고 이렇게 장난 했는데 개가 거기서 뛰어내렸어요. 저한테. 저도 그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거 정말 무섭더라고요. 보통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진짜 조심시켜야 됩니다. 견주 잘못입니다.

◎ 이종훈 > 전문가들이 이유 없이 개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반대로 세상에 안전한 개도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모든 개가 위험성이 어느 정도 있죠.

◎ 황현희 > 100% 라는 건 없죠.

◎ 진행자 > 7***번님 ‘예전에는 대문에 크게 개조심 이렇게 붙여놨었는데’ 맞아요. 어렸을 때 봤어요. ‘그런 집 요즘은 없습니다. 우리도 두 마리 키우는데 시골이라 해도 목줄하고 집도 넓게 해줬는데 다들 조심하겠습니다. 우리 개도 사나워요’ 이런 문자 주셨고요. 그리고 다음 뉴스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정상근 기자 두 번째 뉴스가 어떤 걸까요?

◎ 정상근 >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파업은 총 사흘 일정으로 오늘 마무리가 될 예정인데요. 이들은 임금인상과 차별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하지만 정부는 급격한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뇌관이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조금 전 속보를 보니까 일단 오늘까지 파업을 하고 다음 주부터 일단 현장으로 학교로 돌아가겠다 이런 속보가 떴었는데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예전에는 사실 이런 분들 비정규직 보면 파업은커녕 노조 활동 이걸 뭐 구성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정상근 > 말씀하신 대로 그랬죠. 공공부문이고 민간부문이고 간에 비정규직들은 해고가 쉽게 이뤄졌다 보니까 특히 파견직종 같은 경우 누구랑 싸워야 되는지도 애매한 상황이 있었죠. A기업 소속인데 B기업 지시를 받고 일하니까 설령 이제 노조를 조직한다 라고 해도 와장창 깨지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그런데 어쨌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조직률이 좀 올라갔습니다. 민주노총 자체가 커진 건데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에는 2017년 1월에 68만 명이었는데 올해 4월에 101만 명까지 커졌어요. 비교적 탄압이 과거에 비해서 적어졌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뭐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조직화해서 그동안 싸워왔던 경험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진행자 > 비정규직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지고 대부분 사회를 비정규직이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지금 어렵게 살고 계시죠. 그런데 그 노조원들이 파업하면 일반 시민들이나 관계자들이 불편해 하게 마련인데 이번에 특히 학교에서 일하시는 이런 분들 동조하는 응원한다 하는 목소리가 꽤 나오는 것 같아요. 이전과 분위기가 바뀐 겁니까? 어떻습니까?

◎ 정상근 > 특히 학생들의 지지가 많은데 아이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더라고요. 그래서 잘 싸우고 오세요. 선생님들이 차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아이가 학교에 가면 만나는 사람 중에 거의 2/3정도가 비정규 노동자들이다 보니까

◎ 이종훈 > 사실 애들 급식을 해주시는 분들도 비정규직이고.

◎ 정상근 > 학교 앞에서 경비를 서고 계시는 분도 비정규직이고 그렇죠.

◎ 진행자 > 청소해주시는 분 다.

◎ 이종훈 > 예전에 한유총에서 자신들이 집단행동 했을 때 같은 경우는 아이들 볼모로 해서 집단행동을 한다 라고 하면서 굉장히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잖아요. 이번에도 처음에는 그런 얘기가 나올 뻔했어요. 급식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계속 보수언론 쪽에서 계속 그렇게 쓰니까

◎ 황현희 > 그렇게 프레임을 잡아가는 거죠.

◎ 이종훈 > 그러니까 애들을 볼모로 해서 민주노총이 자신들의 그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 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정작 아이들이 지지한다고 하니까 쑥 들어가 버린 거죠.

◎ 황현희 > 이게 왜냐하면 지금 이들의 현실이 아이들의 미래일 수 있거든요. 본인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학생들이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종훈 > 밖에서.

◎ 진행자 > 이게 일부 보도, 보수지나 중앙일보 같은 경우 예를 들면 ‘학부모 분노 극에 달했다’ 이렇게 여전히 제목을 뽑고 있는데

◎ 이종훈 > 보수지는 계속 이렇게 뽑아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애들이 지금 이 파업을 지지한다고 얘기하고 또 이제 파업 현장에서도 오늘 우리가 파업을 하면서 애들한테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자라서 비정규직이 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현장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들을 할 정도로 지금 뭐 학생들에게 오히려 지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저는 보수언론들의 논조가 정작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깊이 파고들진 못해요.

◎ 진행자 > 지금 학교 비정규직 얘기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뭐 톨게이트 노동자들도 그 위에 올라가서 집회를 하셨고 시위를. 집배원 분들도 이제 그 다음 주에 총파업에 일단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은.

◎ 정상근 > 톨게이트 노동자 분들 같은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을 했다 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게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여서 사실 이분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는 이유를 도로공사 측에서는 그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게 하이패스도 그렇고 다른 기술의 발전이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고용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자회사를 통해서 다 고용하고 그 자회사만 계약을 해지해버리면 이분들을 다 종료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되면 고용보장이라고 보긴 어려운 그런 상황인 거죠. 그것도 그렇고 또한 우체국 우체 노동자 분들도 다음 주 화요일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해선 이분들을 대체하는 인력군들이 빈자리를 메우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분들이 계세요. 이것도 같이 연대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나가겠다 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 황현희 > 저는 집배원 분들의 노동강도 때문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사망하는 지 처음 알았거든요.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건 환경개선 정도가 아니라 이건 정말 생존의 문제잖아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가는데도 불구하고 손 놓고 가는 게 이해가 안 가는데.

◎ 이종훈 > 비정규직 처우 문제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화두가 된 지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비정규직 분들이 연대해서 처우를 개선해 달라, 그리고 뭐 여러 가지 고용보장이라든지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생각돼왔던 것들을 고쳐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걸 그러니까 뭐랄까요. 나쁜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러니까 또 파업이냐 뭐 민주노총의 나라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이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정치권이 이전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정부까지 모두가 외면하고 피해왔던 문제들이 지금 터져 나오는 거거든요. 이제는 어떻게 보면 그냥 외면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라고 덮고 지나가려고 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황현희 >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종훈 > 그렇죠.

◎ 정상근 > 예전에 학교급식 노동자 분을 만난 적이 있었어요. 이 분이 손이 화상자국이 많으세요.

◎ 진행자 > 화상?

◎ 정상근 > 한 번에 다친 게 아니라 여러 번 후라이팬을 들다가 대고 왜냐하면 빨리 빨리 해야 되니까. 그만큼 정신없이 일하고 그게 몇 년 전이긴 하지만 그분이 받는 월급이 한 120만 원 130만 원 정도였거든요. 사실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일단 우체국 집배원 관련해선 위탁 택배 노동자들이 집배원 파업 물량 배달을 거부한다, 이러면서 총파업을 지지하고 나선 상황이고요. 집배원 분들은 오늘 9일에 파업을 할지 안 할지 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다음 주 8일에 그러니까 하루 일찍 8일로 미뤘다고 합니다. 어떻게 결정될지 조금 더 지켜보시고요. 그리고 딱 음악이 나왔네요.



③ “10승 달성!” 류현진 전반기 결산



◎ 황현희 > 말하려고 했는데 정확하게 나오네요.

◎ 정상근 > 진행자와 제가 퇴근할 때가 됐네요.

◎ 진행자 > 질문 하나 던져놓고.

◎ 이종훈 > 스포츠 팟캐스트 하잖아요.

◎ 정상근 > 팟캐스트 하는데 거기서도 듣고만 있습니다.

◎ 이종훈 > 스포츠 팟캐스트 합니다.

◎ 진행자 > 정상근 기자가?

◎ 이종훈 > 스포츠전문가로서 오늘 맡겨보겠습니다.

◎ 정상근 > 스포츠전문가에게 듣는 역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듣는 역할 하고 있습니까?

◎ 황현희 > 청취자 역할이군요.

◎ 진행자 > 스포츠 얘기할 차례가 됐습니다. 오늘은 류현진 선수 사실 류현진 선수 얘기 안 한적 없지 않아요?

◎ 황현희 > 거의 매일, 매주 하고 있죠.

◎ 이종훈 > 가끔씩 중간 중간 한 번씩 빼먹은 적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거의 없는 것 같은데

◎ 이종훈 > 너무 많이 했다 싶어서.

◎ 황현희 > 지난번에 난타를 당했어요. 샌디에이고전에서. 샌디에이 고 전이 아니죠. 콜로라도전에서.

◎ 이종훈 > 지난주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어렵다.

◎ 황현희 > 정확하게 맞히셨더라고요.

◎ 이종훈 > 그게 왜냐하면 쿠어스필드는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잘 던질 수 있는 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선수 중에 노모가 있어요. 일본 출신의 노모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는데 이 노모가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쿠어스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생각하지 말고 평소보다 1.5배 힘으로 힘껏 던져야 한다.

◎ 정상근 > 빨리 던져야 한다.

◎ 이종훈 > 무조건 세게 던져야 한다.

◎ 황현희 > 김선우 선수가 예전에 쿠어스필드에서 한 번 완봉하지 않았나요? 해석위원이신.

◎ 이종훈 > 그렇죠. 지금 류현진 선수 장점과는 뭐 상반된 이야기예요. 그러다 보니까 쿠어스필드에서 류현진 선수가 잘 던지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쿠어스필드는 고지대라 변화구 회전이 풀리는 데예요. 변화구 특히 류현진 선수 같은 경우는 그 제대로 안 꺾이면 장타가 되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한단 말이에요. 회전이 밋밋하게 꺾이면서 홈런 3방 맞았죠.

◎ 황현희 > 오늘 얘기하죠. 10승을 달성 했습니다.

◎ 진행자 > 10승 달성인데 2***번님 ‘이종훈 평론가님 류현진 오늘 드디어 10승이네요’ 저희들이 당연히 이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류현진 선수답지 않은 볼넷 3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황현희 > 사실 볼넷 3개도 굉장히 잘한 건데.

◎ 정상근 > 굉장히 잘한 것 아닌가요?

◎ 이종훈 > 문제가 많죠. 류현진이라면 볼넷을 하나도 좀 불만이라고 생각해야 되는데 볼넷을 주지 않겠다고 했던 류현진 아닙니까? 그런데 오늘 볼넷 중에 하나 약간의 고의사구 성격도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유인구로서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또 타자가 끌려나오지,

◎ 황현희 > 배트가 안 나왔죠.

◎ 이종훈 > 볼넷이 됐거든요. 어떻게 보면 오늘은 류현진 선수가 지난 경기에 대한 의식을 했다고 봐야 돼요. 왜냐하면 쿠어스필드에서 워낙 난타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 만큼은 꼭 10승을 채우고 그리고 그 오늘은 그러니까 안전위주로 가겠다.

◎ 황현희 > 신중하게 던졌다고 파악해야 되겠네요.

◎ 이종훈 > 안전제일주의로 공을 던지는 게 보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그런 과정에서 볼넷이 나왔지 류현진 선수가 어떻게 보면 오늘 제구가 안 돼서 볼넷을 던졌다 이건 아니라봐요. 제구 안 됐으면 7개까지도 나올 수 있죠.

◎ 진행자 > 황현희 씨는 총평을 해주시면.

◎ 황현희 > 일단 오늘 류현진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10승을 달성했고 다승 1위입니다. 공동 1위고요. 평균자책점도 역시 1위고 이제 또 올스타전 선발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올스타전 선발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질지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참 자랑스럽다고

◎ 이종훈 >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오는 게 노모 히데오에 이어서 두 번째죠.

◎ 진행자 > 두 번째예요?

◎ 이종훈 > 국내에서는 처음이요.

◎ 정상근 > 방어율이를 너무 좋아서 댓글 중에 인상 깊은 댓글을 봤는데 방어율이 1.7이죠. 그거 보고 금리냐고.

◎ 진행자 > 한국은행 금리.

◎ 황현희 > 저금리네요.

◎ 이종훈 > 90년대 학점이 1점대 나오는 학생들을 가리켜서 너 선동열이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 진행자 > 메이저리그 전반기 10승, 그리고 통산50승 이건 대단한 건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이종훈 평론가. 이게 어느 정도로 대단한 겁니까?

◎ 이종훈 > 전반기 10승, 뭐 지금 네셔널리그 달성 부분 1위잖아요. 그러니까 1위라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메이저리그가 총 30개 구단이 있는데 30개 구단 중에 선발투수가 5명 기본적으로 있고 그리고 선발투수 요원이 한 2명씩 더 있어요. 그러면 7명, 팀장 7명 210명 중에 1위다,

◎ 진행자 >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굉장하군요.

◎ 이종훈 >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입니까? 게다가 선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들이에요. 최고 중에 최고, 베스트오브 베스트.

◎ 황현희 > 올해 몇 승 예상하세요? 류현진 선수 지금 10승인데.

◎ 이종훈 > 올시즌 시작하기 전에 18승 찍었거든요.

◎ 진행자 > 올해 초에.

◎ 이종훈 >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 자리에서 물론 진행자는 달랐습니다만.

◎ 진행자 > 그랬군요.

◎ 황현희 > 잘 계시죠. 진행자님 보고 싶네요.

◎ 진행자 > 황현희씨는요.

◎ 황현희 > 저는 19승으로. 무조건 이종훈 평론가보다 1승 더 올려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종훈 > 류현진 선수 목표는 20승입니다.

◎ 황현희 > 그렇습니다.

◎ 정상근 > 저는 슬적 20승.

◎ 진행자 > 숫자가 나왔어요. 좋습니다. 나중에 확인하도록 하겠고요. 1***번님 ‘이참에 류현진 선수 황이정승 고정으로 가요. 평론가님 인터뷰 좀 따오세요’ 이런 문자

◎ 이종훈 > 출장비 주면 갔다 올 용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종훈 > 우리 제작진이 저를 출장비를 준다면 제가 이영미 기자랑 친해요. 류현진 일기 쓰는 이영미 기자랑 친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황현희 > 저도 비행기 티켓만 있으면 같이 갔다 올게요.

◎ 진행자 > 절대 안 된다고 바로 반응이.

◎ 정상근 > 딱 오면 돈 주는 걸로.

◎ 진행자 > 그래서 올스타전 언제 하는지.

◎ 이종훈 > 따오면 돈 준다면 그래도 갑니다.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 올스타전 언제 하는지 듣고

◎ 이종훈 > 메이저리그는 우리 시각으로 7월 10일 수요일이죠.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 진행자 > 오전 몇시.

◎ 이종훈 > 아침이죠. 8시 30분. MBC에서 중계를 합니다.

◎ 정상근 > 평일이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황현희 > 시청률 엄청 많이 나오겠네요.

◎ 이종훈 > 평일 아침이라.

◎ 진행자 > 오늘처럼 먼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하겠고요. 지금까지 황이정승이었습니다. 황현희씨, 이종훈 평론가, 그리고 정상근 기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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