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강원 영서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 몇몇 지역과 강원 원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폭염주의보는 전라도까지 확산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원주시와 경기(성남, 안성, 이천, 용인,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도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 예상될 경우 발효되는데 올해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서울, 경기(여주,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강원(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었다.
오전 10시까지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던 전라도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광주를 비롯해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더불어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충청북도(옥천, 보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세종, 대구, 대전, 경상북도(의성, 김천,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충청남도(보령, 태안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인제 평지, 철원, 영월), 경기(안산, 화성, 군포, 광명,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연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4도 Δ인천 31도 Δ수원 34도 Δ춘천 35도 Δ강릉 31도 Δ대전 33도 Δ대구 33도 Δ부산 28도 Δ전주 33도 Δ광주 33도 Δ제주 2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도는 8일까지 낮 기온이 33도(경보지역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다"면서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은 7월 상순까지, 남부내륙은 7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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