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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전 부인 네티즌 고소… “악플에 정면 대응하고 진실 밝힐 것”

입력 : 
2015-04-08 1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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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의 전 부인 김모씨가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임창정의 세 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3명의 형제 모두 임창정과 전부인 김모씨의 자식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8일 소속사 NH미디어에 따르면 임창정의 전 부인 김모씨는 지난해 4월 21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네티즌 20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의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피고소인 네티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현주가 전 남편인 임창정과의 혼인기간 중 부인의 외도를 사실인양 추측하여 그 사이에 셋째 아이를 낳은 것이라는 억측루머를 만들어 이는 유전자검사 결과로 확인된 사정이며, 그와 같은 사정으로 김현주가 임창정과 이혼하는 계제에 셋째 아이는 김현주가 양육하게 된 것이다’는 취지의 내용을 게재 혹은 게시한 것은 김현주를 비방할 목적의 허위사실로서 김현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김현주를 모욕한 혐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소인 네티즌들의 위 인터넷 게시물 내용이 허위사실인지를 밝히기 위하여 서울강남경찰서는 수사의 진행 중 임창정의 자녀 3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mt DNA 염기서열분석법’)를 실시, 자녀 3명 사이에는 모두 동일 부계와 동일 모계의 혈연관계가 성립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피고소인 네티즌들의 위와 같은 인터넷 게시물 내용이 모두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후 IP추적 등을 통하여 가입자 정보가 확인된 네티즌 10명을 2015년 3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하였고, 나머지 소재가 불분명한 네티즌 10명은 추후 수사재개를 전제로 ‘기소중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모씨는 위 고소 혹은 그에 따른 수사결과와는 상관없이, 임창정과의 혼인 전은 물론, 혼인 후에도 외도를 하거나 문란한 사생활을 한 적이 결코 없다”며 “그럼에도 김모씨는 2013년 4월 임창정과의 이혼 즈음부터 무분별하고 무모한 일부 네티즌들에 의하여 전혀 근거도 없이 허위로 작출된 인터넷 루머로 ‘불륜녀’ 혹은 ‘외간남자와 외도로 아이까지를 출산하고 그로 인해 이혼을 당한 사람’으로 낙인 찍혀 실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김모씨는 시간이 지나면 김현주의 진정성을 세상이 이해 줄 것으로 믿었고, 동시에 피고소인들의 위와 같은 잘못된 악플 등은 잠잠해지거나 사그라질 것으로 믿었으나, 루머를 듣고 있는 셋째 아들에게 더욱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겠다는 걱정 등의 사정으로 그간 법적인 대응은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최근까지도 일부 네티즌들이 김모씨를 비방하는 게시물과 악플을 지속적이고 끔찍하리만치 올리고 있는바, 이 같은 네티즌들의 근거 없는 루머는 사그라지기는커녕 되레 진실인 것처럼 되어갔고, 김모씨의 임창정과의 혼인 및 이혼에 관한 진실, 김현주의 진정성은 묻혀가기만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더 이상의 무대응이 상책이 아니라고, 이제라도 네티즌들의 비방게시물과 악플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진실을 밝혀 드러내고자 2014년 4월 21일 부득이 하다시피 위와 같이 네티즌들에 대한 고소에 나섰던 것”이라며 “임창정과 김모씨는 위와 같은 고소사건이 우리 사회가 좀 더 건전한 인터넷 공간의 형성을 위하여 서로 어떠한 노력과 배려를 하여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고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이어 “다만 임창정은 자신의 깊은 아픔과 함께 많은 루머들과 달리 명확한 이혼사유가 서로의 성격적 결함과 차이에서 부부로서의 인연이 다한 것을 다시금 밝히는 바이며, 더불어 임창정도 이런 허위사실로 인해 상처받은 자녀들과 전 부인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임창정과 전 부인인 프로골퍼 김 씨는 지난 2013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합의서를 제출하며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지난 2006년 3월 결혼했던 두 사람은 7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한편,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임창정은 이후 가수로 인기를 얻었다. 임창정은 최근까지도 영화와 음악,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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