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왓쳐'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왓쳐'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0%(전국 기준), 최고 3.6%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 한석규•김현주 주연의 왓쳐/OCN 제공

앞서 영화배우 한석규(55)는 OCN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채널 환경이 많이 바뀌었는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지난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OCN 주말극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에서 “왓쳐’ 극본은 계속 궁금증을 갖고 읽었다. 시청자들에게 나의 평상시 생각을 상처 받은 인물들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감각이 눈이라고 생각하고 내 눈으로 직접 봐 100% 진실이라고 하지만, 그것만큼 부정확한 게 없다. ‘왓쳐’ 속 인물들은 15년 전 뭔가를 보고 진실이라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보긴 봤는데 뭘 본 것인지, 진실인지를 잊어버린다. 겉으로 본 것들을 깨우쳐서 좀 더 깊게 속을 보는 인물들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볼거리가 풍성한 시대인데, ‘왓쳐’가 조금이나마 볼만한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돼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이야기다. 드라마 '왓쳐'의 뜻은 영어로 '감시자'이다. 이는 권력의 비리를 감시한다는 줄거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한석규는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을 맡는다.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외로운 감시자다. 김현주(42)는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한태주’로 분한다.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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