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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한 학교에서 걸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를 분석한 칠판 필기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국어시간 텔미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텔미’를 작가 미상의 향가 ‘태을미’(太乙米)로 재해석해 분석한 것. 칠판 필기에 따르면 ‘어머나’라는 어절은 영탄법과 반복법이 들어갔고 ‘태을미 태을미 태태태태태 태을미’라는 후렴구는 쌀이 크다는 의미가 담겨 ‘쌀이 크다. 크크크크크 쌀 크다’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꿈’이란 가사를 ‘작가의 희망, 소망’으로 풀이하거나 ‘다시 한번’이란 표현을 ‘믿을 수 없는 화자의 심정을 강조’라고 해석하는 듯 재치 넘치는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어시간 텔미 분석’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석이 그럴 듯하다” “좀 오래된 것 같긴 하지만 재밌다” “공부에 재미가 저절로 붙을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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