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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선물 받은 '드라이플라워'를 지금 당장 버려야 하는 이유

최근 한 여성이 방안에서 알 수 없는 벌레가 출몰한다며 그 원인이 '드라이플라워'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꽃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수분을 건조시켜 말린 드라이플라워.


시들지 않는 꽃처럼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마음에서 연인 사이에서는 드라이플라워가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이플라워를 잘못 보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대참사'를 소개할 테니 참고하길 바란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끼손톱보다 더 작은 크기의 벌레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medium.com


글을 작성한 여성은 "이거 대체 무슨 벌레인지 모르겠다. 갑자기 방 안에서 계속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사연을 전했다.


여성은 "갑자기 출몰한 작은 벌레를 없애려 벌레 퇴치를 방안 곳곳에 붙여보기도 하고 청소를 여러 번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나중에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사진 속 벌레가 '권연벌레'이며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드라이플라워에서 서식하고 있었다는 것.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 벌레를 퇴치하려면 주 서식지를 완전히 없애야 해 눈물을 머금고 남자친구가 준 드라이플라워를 통째로 버렸다고 말했다.


이 권연벌레는 일종의 쌀벌레다. 몸길이가 약 2~4mm로 주로 낡은 목재나 곡식 같은 곳에서 서식한다.


드라이플라워를 갉아먹어 말린 꽃 안에서도 권연벌레가 종종 발견된다.


이 벌레는 수명이 100일도 채 안 되지만 한 번에 수십 개가 넘는 알을 낳아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러므로 한 번 집안에서 벌레가 발견됐을 때 곧바로 서식지를 찾아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혹 방 안에 드라워플라워가 장식되어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만약 꿈틀거리는 벌레와 눈을 마주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폐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