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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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의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8.91포인트(1.00%) 내린 24,75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3포인트(0.57%) 하락한 2,749.48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0포인트(0.19%) 낮은 7,49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지며 보잉 주가가 장중 한때 4%대 밀렸다. 보잉은 이날 2.48%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경제지표 등에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2월 PPI는 전년비 2.8%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올랐다. 애널리스트들도 0.2% 상승을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2.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 결과를 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