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스타강사 이다지가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9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에 '이다지' 이름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코너 ‘무식탈출 영철쇼’에는 이다지와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쓰앵님의 은혜' 특집으로 류승수, 박선주, 이다지, 박지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지는 "선생님이 된 후 못하는 게 많아졌다.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많이 마시고 싶은 날이 있는데 시선이 신경 쓰여서 못 한다"라며 "편의점에서 맥주를 많이 샀는데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가 알아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다지는 "회사에서 일타 강사들에게 금지령을 내렸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묻는 하성운에게 "연예인들처럼 관리를 어느 정도 한다. 강의에서 어떤 발언을 하면 조용히 편집하겠다고 연락이 온다"며 "결혼을 한 선생님인데 결혼한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역사 강사인 이다지는 "국영수 선생님들은 중소기업 일 년 매출 버금가는 연봉이다"라며 "한 과목만 해도 어마어마한 연봉, 100~500억 사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학생들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친다고. 좌석 티켓팅이 열리면 몇 초 만에 마감된다고 전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한 이다지는 영화 속 역사 인물들 중 싱크로율 1위를 뽑는다. "영화를 보며 소름 끼쳤던 사람 있어요"라고 말문을 연 그녀는 MC들을 역사 인물로 가상 캐스팅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다지는 '강사계의 김태희', '이대생', '와우 유저' 등으로도 유명하다. KBS <역사저널 그날> 등에 출연하며 특유의 입담과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다지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이다지를 "이대 나온 여자에 얼굴도 예쁘다. 역사 선생님 계의 김태희"라고 소개했다.

공부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이다지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EBS 전속 강사로 활동했다. 2014~2015년 EBS 누적 수강생 64만 명의 인기 강사다.

2014년에는 수능 비인기 과목인 세계사로 EBS 사회탐구 영역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사와 한국사 강의를 전담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교과서까지 집필한 역사 전문가. 키워드와 흐름, 스토리로 일구어내는 수업은 역사를 싫어했던 학생들도 '역덕(역사 덕후)'으로 입문하게 만든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살인 이다지는 미녀 강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성희롱 악플에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을 대상으로 한 외모 등 성희롱 악플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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