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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은숙→최순화-임종소, 끝없는 도전의 삶.."나이는 숫자일 뿐"[종합]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장은숙부터 실버 모델 최순화, 보디빌더 임종소가 나이와는 상관 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실버 모델 최순화와 보디빌더 임종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장은숙은 건강 문제로 체중 감량을 했다고 고백했다. 장은숙은 "20살 때 데뷔했는데 벌써 데뷔한지 40년이 됐다"며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그는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먹는 거에 대해 폭식을 했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따로 있어서 살이 포동포동 쪘었다. 작년 초까지 쪘었는데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고지혈증, 콜레스테롤이 나오더라. 겁이 나서 그 때부터 강한 의지를 가지고 관리를 하자는 생각에 식단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이어 "생식을 위주로 한다. 과일을 싫어했는데 열심히 먹으면서 탄수화물은 거이 안 먹었다. 1년이 좀 지나니까 10kg가 빠지더라"며 "걷기 운동도 한다"고 밝혔다.

장은숙은 일본 활동 당시도 회상했다. 국내에서 가수 활동 중 1995년 갑작스럽게 국내 방송계에서 사라진 장은숙. 그는 "계속 일본에서 러브콜이 왔었다. 그 시절이 6번째였다. 슬럼프에 빠진 시기였고 새로운 노래를 내도 반응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1년만 있자는 생각에 일본으로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은숙은 "일본에 가자마자 제가 일본어를 못 하니까 레코드 회사에서 학교를 보내줬다. 학교를 다니면서 데뷔를 했다. 한꺼번에 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그 해 12월에 3개월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외국인에 대해 배려한 것도 있을 거다"고 겸손함을 뽐냈다.

이어 그는 "신곡이 나오면 도로에서도 노래하고 샵 앞에서도 했다. 캠페인이라고 일본에서는 그게 중요하더라"고 설명하면서 "일본 교포 분도 구경하러 왔다가 CD를 사면서 '장은숙 씨 아니냐. 여기에서 뭐하고 있냐'고 불쌍하게 보시더라. 사실 그 순간 엄청 창피했다"고 속내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최순화는 77세의 나이로 현재 실버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순화는 "모델 일은 2년 전부터 했다. 제가 어렸을 때 꿈이 모델이었다. 그런데 결혼하다보니 사는게 힘들어서 잊고 살았다. 그런데 '아침마당'에 실버 모델이 드레스를 입고 나오더라. 그때 제가 어렸을 때 꿈꿨던 꿈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화는 “‘아침마당’ 팀들에게 전화를 했다. 그분이 다니는 학원이 어디냐,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더니 삼성동이었다. 바로 찾아갔다. 그때가 72세였다”고 말했다.

임종소는 76세의 나이로 보디빌더로 활동한지는 6개월 정도 됐다고. 임종소는 "원래 에어로빅을 했다. 근데 건강이 안 좋아져서 운동을 해야 했다. 헬스장 관장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다. 운동을 많이 한 편인데도 협착 때문에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다리 근육을 키우면 나아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한 달을 하니까 다리가 하나도 안 아팠다"고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임종소 할머니는 "사실 PT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PT는 줄이고 운동을 3개월 정도 계속 했다. 관장님이 저한테 보디빌더를 해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내 나이가 몇인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핀잔을 줬다. 그런데 '사모님 같은 근질은 그 나이에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해볼까 하고 지난 5월 대회를 나갔다"고 보디빌더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임종소는 "사실 저는 대회 나가라는 소리를 듣고 안 한다고 했다. 시니어 대회 나가면 무조건 입상이다고 관장님이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이 나이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래서 그런 도전 정신으로 시작했다"고 밝히며 웃었다.

최순화와 임종소는 "손자, 손녀들이 자랑스러워하더라"고 말하며 나이와는 상관없는 건강한 삶으로 좌중을 감탄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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