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제2의 푸이그’ 작 피더슨(23, LA 다저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중견수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팬들은 새로운 스타 외야수가 될 신예의 등장에 박수를 보냈다.

피더슨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시즌 MLB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그는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를 때려낸 뒤 제임스 쉴즈-데렉 노리스 샌디에이고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6회 윌 미들브룩스의 까다로운 직선 타구를 처리하는 ‘묘기 수비’를 선보인 피더슨은 수비력에서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뛰어난 주력과 신인답지 않은 판단력을 동시에 갖춘 그는 넓은 수비범위로 외야 중앙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피더슨은 8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내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이 이겨 정말 기쁘다”며 “내가 옳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코치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맷 켐프의 3타점 포함 2안타 맹타에 속이 쓰렸다. 켐프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다저스의 중견수로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급 유망주 피더슨의 공·수·주 맹활약을 보며 속을 달랠 수 있었다.

피더슨이 본보기로 삼는 야시엘 푸이그는 지난 시즌 148경기 출전해 타율 0.296 16홈런 69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2년 전 푸이그가 그랬던 것처럼 피더슨도 팀 내 임팩트를 발휘하길 원한다. 푸이그에 이어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올 시즌 다저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작 피더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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