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길을 가다/ 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 / 고려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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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14. 오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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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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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간]
왼쪽부터 통신사의 길을 가다, 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 고려열전©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통신사의 길을 가다 / 서인범 씀 / 한길사 / 2만8000원

저자는 조선시대 대일외교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통신사가 이동한 2000km를 답사하며 사료 조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소개한다. 책에는 현장 사진 400여 장과 다양한 도판(인포그래픽)이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통신사는 1607년 첫 파견 이후에 총 12번 이어졌다. 이동 경로는 부산에서 출발해 쓰시마(대마도)와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 오사카와 교토를 지나, 도쿄(에도)와 닛코(日光)로 이어진다.

◇ 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 / 오세종 지음 / 손지연 옮김 / 소명출판 / 1만9000원

재일교포 3세인 오세종 일본 류큐대학 교수가 일제강점기 시절과 2차대전 종전 이후에 오키나와에 거주했던 조선인의 존재를 추적했다.

오키나와는 미군 점령 후 1972년 '복귀' 이전까지 일본의 영토가 아니었다. 이에 오키나와의 조선인은 가혹한 노동을 견디거나 종군위안부로 살아야 했다.

오 교수는 오키나와 및 한국 신문자료, 회고록, 위령비와 탑에 새겨진 글귀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이들의 흔적을 발굴했다.

◇ 고려열전 / 박종기 씀 / 휴머니스트 / 1만6000원

저자는 한국사의 중세에 해당하는 고려왕조(918~1392)가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 사상이 공존하는 다원사회라고 진단했다. 이에 영웅부터 경계인까지 고려인 16명을 열전 형식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영웅으로 견훤, 궁예, 왕건, 김경손, 최영 등을 꼽았고, 경계인으로 점성술사 최지몽, 역관 유청신, 환관 방신우·임백안독고사 등의 삶을 살폈다. 또한, 상류층 여성인 허씨 부인과 몽골군의 노예로 끌려간 김씨 부인 등 그동안 가려져 온 여성의 삶도 그려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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