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북한, 생존의 길을 찾아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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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생존의 길을 찾아서

북한이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체제를 유지하고 핵무기 개발에 이르렀던 국제정치적 맥락과 구조를 살핀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북한·미국·중국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고찰하면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다. 1989~1992년 북·중 동맹 약화와 북·미 대립의 지속, 이후 북·미 직접 대화와 북·중 동맹 복원을 다룬다. 37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한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이 썼다. 늘품플러스, 1만5000원.


아토믹 걸스



1942년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비밀 도시’가 들어선다.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을 만들기 위한 ‘맨해튼 계획’에 따라 꾸려진 이 도시의 목적은 우라늄 농축. 일자리를 찾아 미국 각지에서 모여든 여성들이 자신들이 뭘 하는지도 모른 채 다만 종전(終戰)을 간절히 바라며 이 거대한 계획의 일부가 된다. 방송작가 드니즈 키어넌이 비서, 간호사, 오퍼레이터, 화학자 등 오크리지를 일군 여성들을 인터뷰해 썼다. 알마, 2만3500원.


현대미술의 여정



쿠르베가 더 이상 천사를 그리지 않고 화가가 보고 경험한 것을 그리기 시작한 데는 근대화, 산업화라는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리얼리티의 문제를 제기한 쿠르베의 사실주의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전개 양상뿐 아니라 시대의 변화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조망했다. 19세기 이후의 광대한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도판도 풍부하게 실었다. 김현화 지음, 한길사, 2만9000원.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5년이 되는 날. 유가족이 겪은 지난 5년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한 증언집이다. 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이 2018년 여름부터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 57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평범한 일상이라고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는 경험을 했다. 진도 팽목항, 단원고, 광화문 등 세월호 공간에 대한 기억에 대해서도 말한다. 창비, 1만6000원.



고려 열전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인 해였다. 고려(918~1392)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와 사상이 공존하는 다원사회였다. 고려사 전공 역사학자가 쓴 대중서다. 고려의 영웅으로 견훤·궁예·왕건·김경손·최영, 국경과 신분을 넘나든 경계인으로 최지몽·유청신·방신우·임백안독고사, 역사가로 김부식·이규보·이승휴·이제현, 고려의 여성 허씨·김씨·조씨 부인 등을 서술했다. 박종기 지음, 휴머니스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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