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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유언"…리미트리스 문복, '슈스케2'·'프듀2'→9년 만의 데뷔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힙통령'에서 어엿한 신인 그룹의 맏형이 됐다. 

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리미트리스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미트리스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문복, 희석, 에이엠(성현우)와 레이찬으로 구성된 4인조 보이그룹이다. 리미트리스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이라는 뜻을 가졌다. 

데뷔 싱글 '몽환극(Dreamplay)'은 이들의 꿈이고 환상이던 데뷔라는 시작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꿈이라는 헤어나올 수 없는 환상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장문복은 "리미트리스라는 팀을 통해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장문복의 첫 등장은 Mnet '슈퍼스타K2'였다. 아웃사이더의 속사포랩을 소화하며 '힙통령'이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잊혀지는 것 같았던 그가 다시 화제가 된 것은 '프로듀스101 시즌2'였다. 그의 출연은 '프로듀스101 시즌2' 초반 화제성을 장악했다. 초반 투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긴머리를 휘날리는 장문복의 모습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탈락 이후 그는 일부 광고와 활동 등을 소화했다.

지난 2018년 초에는 에이엠과 함께 팬들을 위한 곡을 발표하기도 했었던 그는 3월에는 자신의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윤희석이 피처링한 'RED'를 토해 지난해 3월 솔로가수로도 데뷔를 알렸던 그는 드디어 꿈꾸던 아이돌 그룹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팀의 맏형인 문복은 "우리 숙소를 보면 늘 재미가 있다. 서로 너무나 잘 알다보니 텔레파시도 통한다. 고마운게 크다. 단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이 도리어 형처럼 나를 대해주고 이끌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함께하는 동생들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문복은 "'장문복 그룹'이라고 많이 이야기해주신다. 처음에는 다른 멤버들보다 내가 대중에게 방송 활동과 음악 활동을 먼저 보여드려서 많이 아시더라"면서도 "리미트리스라는 이 팀안에는 나 이상으로 더 재밌고 좋은 끼와 에너지를 가진 친구들이 있다. '장문복 그룹'으로 불러주시기도 하겠지만 '리미트리스의 문복'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머니께서 암투병을 하셨다. 어머니 생전에 부탁을 하셨었다. 팀으로 정식데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유언처럼 비슷하게 말하셨다"며 "그것과 더불어서 혹시나 활동에 신경쓰이고 지장을 줄까봐 그 전에는 병도 많이 숨기시고 하셨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외부에 알리기는 부담스러워해서 어머니의 뜻에 따라서 빨리 데뷔 준비를 하게 됐다. 어머니께서 제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원하셨다. 작년 제 개인 활동 이후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내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간절히 원하셨다"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리미티리스의 '몽환극'은 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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