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사단 병사 극단선택…군 "목선 사건 당시 근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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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09.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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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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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의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23사단 소속의 한 병사가 어제(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해당 병사는 최근 북한 어선이 들어왔던 삼척항 일대를 관할하는 부대에서 근무를 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북한 어선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로 돌았지만 발견된 유서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23사단 소초 근무 병사인 A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소초에 투입된 A 일병이 간부로부터 업무 관련 질책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폭행 등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부대가 지난달 북한 어선이 입항한 삼척항 일대를 관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A 일병이 관련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사건 발생 당시 근무자가 아니었다"며 "어떤 형태로든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A 일병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도 북한 어선과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김태영(taegija@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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