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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불연속적 진화
요새 진화론에 관심이있는 곧 고3이되는 학생입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 선생님도 잘 모르겠다 그러셔서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풀릴까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우선 진화론이라는 주장은 연속적으로 진화를해서 아메바부터 시작하여 어류. 양서류. 파충류에서 포유류나 조류로 진화하는 형태로 가는듯한데 물론 획기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만 이런 획기적인 주장일수록 근거가 확실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여 여러 동영상도 찾아보고 여러 정보들을 찾아본결과 다양한 종들사이에 진화하는 '연속적인'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어떤종으로 진화했다는 종들의 화석은 발견됐지만 그 중간사이의 연속적인 진화과정의 종들의 화석은 거의(아니면 아예일수도..) 발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 진화가 연속적으로 발전해온것이 아니라 불연속적으로 어떤 외부의 영향에 의해 갑자기 바뀐거라면 말이 될수도있지 않을까하는마음에 외부요인들을 생각해본결과 우선 종이라는 각각의 개체가 다른종으로 바뀌려면 근본적으로 염색체수의 변화가 있어야하고 이 염색체수가 변할수있는방법은 제가 아는 편협한 지식에한해서는 돌연변이가 다라고 생각해서 돌연변이로인한 불연속적이고 급작스런 진화가 가능할까 라고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돌연변이는 어떻게 발생하느냐... 또 저의 편협한 지식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아니면 방사선등의 짧은파장의 강력한 에너지로 바꿀수있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리주위에서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선은 태양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태양이 불연속급진적진화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 우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방사선은 돌연변이가 일어나기엔 너무 적은 양이였고 여기서부터 막히기 시적했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질문입니다
1. 고대시대때로 돌아가서 태양이 젊던시절 태양의 방사선은 돌연변이를 일으킬만큼 많은 방사선을 뿜을수있는가?
2. 지구에들어오는 방사선을 막는역할을 하는 기체가 오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층(자세히 말해서 오존층이 생기기전에는 지금의 태양의 방사선만으로도 돌연변이가 일어날수있을것인가?)
3. 결론적으로 방사선이나 외부요인에 의해 염색체수가 변해서 다른종으로 진화가 가능한가?
그리고 제가 쓴 긴글중에 하나라도 틀리거나 오류가 있는문장이있다면 꼭 짚어서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호기심이많고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예비고3학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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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정교다임마
작성일2019.01.16 조회수 1,151
질문자 채택
2번째 답변
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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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이론은 급작스런 진화가 아니라 [바람직한 괴물 이론]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즉 외부요인에 의해 급격한 돌연변이가 일어났는데, 그것이 바람직한 돌연변이였기에 새로운 종으로 분화했다는 것이죠. 말하자면 멀쩡한 원숭이에게서 어느날 돌연변이에 의해 멀쩡한 인간이 태어났고, 그 이후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하게 되었다는 이론입니다.
사실 이런 [바람직한 괴물 이론]은 이론이 아니라 가설 단계에서 폐기된 것이죠. 단적으로 말해 위에서 말한 [원숭이에게서 태어난 인간]은 누구와 짝짓기해서 번식할까요?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um)은 종종 이 [바람직한 괴물 이론]과 혼동하곤 합니다. 하지만 단속평형설의 의미는 [진화가 갑자기 일어난다]가 아니라 [진화의 속도는 바뀔 수 있다]죠. 기존 이론이 [진화는 수억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다]였다면 단속평형설은 [진화는 수억년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십만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날 수도 있다]입니다(다시 말하지만 한두세대만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종의 분화와 염색체 갯수는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염색체 내부의 내용물 - 유전정보죠. 염색체 수가 같다고 해도 내용물이 달라지면 다른 종으로 분화할 것이며 염색체 수가 달라진다고 해도 내용물이 같으면 같은 종입니다. 말하자면 인간의 염색체 중 2번 염색체는 유인원의 염색체 두개가 합쳐진 것에 불과하죠. 즉 그릇 두개가 하나로 붙어버린 것 뿐입니다.



진화의 기작은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급격한 돌연변이가 아니라 아주 작은 돌연변이들의 누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눈 세개, 팔 네개가 생기는 것만 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는 아주 작은 형질변화를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훨씬 많이 생깁니다.


이런 돌연변이들의 누적으로 인해 종분화가 생기는 것이 진화죠.


마지막으로 중간과정의 화석들을 찾지 못했다고 하는데, 흔히들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론자들이 이런 소리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간화석이 뭔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흔히들 (저들 창조론자들을 포함해서) 사람들은 화석과 중간화석을 분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화석은 완전한 생물이고 중간화석은 뭔가 불완전한 생물이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자신들만의 중간화석을 만들어놓고 찾아내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중간화석을 내놓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그것은 완전한 화석이지 중간화석이 아니다]라는 것이죠.
실제로 화석과 중간화석의 구분은 없습니다. 발견된 모든 화석이 그 자체로 화석이며, 앞세대와 뒷세대를 이어주는 중간화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화석을 찾는 또한가지 이유는 고생물학 자체에 있다고 할까요?
리처드 도킨스는 중간화석을 찾는 사람들에게 박물관에 가서 실제 화석을 보라고 했죠. 실제 화석은 A에서 B로 진화하는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도 그것들을 A나 B로 분류하다 보니 A에서 B로 순식간에 진화한 것처럼 보일 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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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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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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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생명공학 26위, 번역, 통역 63위, 영어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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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불연속 진화를 punctuated evolution이라고 합니다.
종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변하지 않고 유지되다가 갑자기 어떤 계기로 확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론이지요.
화석의 증거, 중간화석의 부재가 이 사람들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어떤 종은 점진적으로 어떤 종은 불연속적인 진화를 한다고 봐야겠지요?

돌연변이는 방사선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생물의 DNA 복제효소는 오류가 있어서 일정한 비율로 돌연변이를 생산합니다.
그것이 누적되어 진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염색체수의 변화 등의 갑작스런 사건도 많이 일어납니다.
진화는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물이지요

방사성의 원인은 태양이라기 보다 다른 사건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룡의 멸종을 일으켰던 운석충돌 사건은 6500만년 전에 일어났구요
그 충돌로 인하여 많은 생물이 멸종했지만 살아남은 생물들도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
충돌당시 발생한 방사성물질 이리디움은 지금도 그 지층에서 발견이 됩니다.
속씨식물의 상당수가 그 때 유전체의 중복(genome duplication)이 일어나서 
많은 새로운 종이 생겨났습니다.
버드나무과 식물 등이 그 때 새로 생겨난 종들입니다.
상수리나무, 무궁화 등 많은 활엽수종이 4배체 혹은 6배체입니다.

그러나 genome duplication은 지금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수분열 시기에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 세포분열시 방추사가 형성되지 않구요
핵(DNA)은 분열했는데 세포가 나누어지지 않으니 4배체 생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마토 등 식물은 바람이나 동물에 의하여 가지가 부러지면 그 부러진 부근에서 
상처를 치료하려고 세포가 분열하는데
이것을 캘러스(callus)라고 하구요
이 캘러스는 염색체가 정상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이 캘러스에서 간혹 식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염색체는 정상식물과 다르게 되지요..

따라서 방사능말고도 많은 다른 기작으로 염색체 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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