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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제철 맞은 강원도 속초, 붉은 대게! 홍게 잡이 조업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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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제철 맞은 강원도 속초, 붉은 대게! 홍게 잡이 조업 현장 공개

'극한직업' 제철 맞은 강원도 속초, 붉은 대게! 홍게 잡이 조업 현장 공개 /사진=EBS1 '극한직업' 공식홈페이지 ('극한직업' 붉은대게, 홍게 잡이)이미지 확대보기
'극한직업' 제철 맞은 강원도 속초, 붉은 대게! 홍게 잡이 조업 현장 공개 /사진=EBS1 '극한직업' 공식홈페이지 ('극한직업' 붉은대게, 홍게 잡이)
1일(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예정인 EBS1 ‘극한직업’ 454회에서는 “홍게잡이 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극한직업’ 공식홈페이지 방송안내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홍게를 위해 바다로 나선 사람들을 만난다.
홍게는 바다의 붉은 보물이라고 불리며 일명 ‘붉은 대게’ 라고도 하는데 홍게는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일품인 데다 필수 아미노산,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홍게’를 잡으러 나선 이들의 일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홍게잡이 선원들은 출항 전날부터 분주하다. 나흘이 넘는 조업 동안 쓸 연료 6000ℓ를 채우고, 혹시나 나중에 탈이 날 일은 없는지 배 곳곳을 점검한다.

10명이 넘는 홍게잡이 선원들로 구성된 홍게잡이 배는 최소 4박 5일의 일정으로 바다에 나간다.

수심 1000m가 넘는 홍게는 대형 통발로 잡아 올리는데 조업 시간이 무려 17시간이 넘는 고된 작업이 이어진다.

홍게 조업에 사용되는 통발은 약 320개로 성인 몸만 한 크기의 통발을 준비해 어장에 내리고, 다시 올리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무려 약 10㎞에 이르는 긴 그물은 그 엄청난 무게에 선원들의 팔다리 힘을 순식간에 빼버린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손가락이 자칫 통발에 끼면 끔찍한 사고도 벌어질 수 있다.

이렇게 잡힌 홍게는 홍게 상자에 바로 운반되어 바로 어창에 적재된다.

30kg에 달하는 홍게 상자를 200상자 가까이 어창에 적재하는 건, 온몸이 땀으로 범벅 될 만큼 고된 노동이다.

그리고 바로 가공공장으로 운반되는 홍게는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홍게의 다리, 몸을 분리해 살을 바르는 것부터 고로케나 그라탕같은 식품으로 재탄생되는 작업까지 어디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없는 힘든 일인 것이다.

이에 홍게잡이는 30년이 넘는 베테랑 선원들도 매번 체력의 한계를 느낄 만큼 고된 노동이다.

한편 2008년 2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EBS ‘극한직업’은 “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와 잃어가고 있는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