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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당사자에게”…김혜수, 어머니 13억 빚투에 쏟아진 응원 [종합]

배우 김혜수. 이충진 기자
“부모님 은혜는 갚아도 빚은 갚을 이유 없다”

배우 김혜수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 소식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난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이 넘는 금액을 빌렸으며, 수년 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개된 김혜수 어머니의 음성파일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김혜수의 모친이기에 거액의 돈을 빌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가 “혜수를 팔아 한 거 없다. 그러나 그분들도 혜수 엄마니까 해줬을 것”이라고 밝힌 것.

마이크로닷부터 장윤정, 윤민수, 김영희, 메이비 등 수많은 스타들의 가족 채무 논란이 ‘빚투’라는 이름으로 논란이 됐고, 그때마다 스타들은 자신만의 사정을 밝히며 이를 진화했다.

김혜수 역시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이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지평의 박성철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혜수 측은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이라며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다.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해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된다. 어머니가 한 일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나 김혜수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수년간 어머니와 연관된 일들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온 김혜수의 개인사가 허위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위법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선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마지막까지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본인의 명의를 도용해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데뷔 이래 30년 넘게 큰 사건, 사고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난 김혜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가정사가 공개되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수가 모친의 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 수년간 노력했지만,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빚을 부담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의 입장이 전해지자 누리꾼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됐다. 대부분의 팬들이 “김혜수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는 아니다” “김혜수 힘내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부모이니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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