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낮 농작업 자제하고 물 자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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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11.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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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폭염·호우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 안내

폭염 대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농업인 행동요령을 11일 소개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호우 등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수시로 안내할 것"이라며 "농협 콜센터 상담 인력·돌봄 도우미·돌봄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했고, 응급사태에 대비해 112·119 긴급출동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폭염 피해를 막으려면 낮에 농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 시설 하우스 등 야외작업 시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 착용 ▲ 고령·신체 허약자·환자는 외출 자제 ▲ 가족·친척·이웃 간 수시로 건강 상태 확인 등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호우·태풍 특보가 발령되면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대피 장소와 비상연락처를 확인해야 한다.

폭염이 이어지면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예상된다. 농작물에서는 시듦·병해충 증가·생육 불량·햇빛 데임, 가축은 질병·스트레스·폐사가 각각 발생한다.

벼는 논물 흘러대기로 물 온도를 낮추고, 밭작물은 물을 줘 적정 수분을 유지한다. 수박 등 과실을 수확하는 작물은 신문지·잎·풀 등으로 열매를 가려 온도 상승으로 열매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우와 태풍이 발생하면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논두렁과 제방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물을 빼고, 작물에 묻은 흙과 오물을 제거한 뒤 병해충 방제를 한다.

농식품부는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 요령을 전파해 응급복구를 유도할 것"이라며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전문가로 이뤄진 현장기술지원단을 보내 복구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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