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1 16:0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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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80포인트(1.06%) 급등한 2080.58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2.0%), 기계(1.9%), 섬유의복(1.8%), 건설업(1.8%), 증권(1.6%), 화학(1.6%), 비금속광물(1.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5%). 중형주(1.2%), 소형주(1.0%) 모두 크게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39개, 내린 종목은 187개였다. 인디에프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서면 자료를 통해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물가상승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날 뉴욕거래소 3대 증시가 모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원화가치가 오르고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62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7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전일 대비 10.19포인트(1.53%) 급등한 677.09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4.1%), 컴퓨터서비스(3.5%), 기타제조(3.4%), 비금속(2.8%), 방송서비스(2.6%), 반도체(2.6%), 운송(2.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으며 종이·목재(0.9%), 통신장비(0.3%), 인터넷(0.1%)는 내렸다.

대형(1.5%) 중형(1.4%), 소형주(1.4%) 모두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42개, 하락한 종목은 280개였다. 조이시티, 데이터솔루션, 유티아이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관은 34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 183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0.69%) 떨어진 1173.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 상륙 소식에 전일 대비 2.60달러(4.5%) 급등한 배럴당 60.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지난주 950만 배럴 감소했다. 또 유전지대와 가까운 남동부에 허리케인이 발생해 북상 중인 점도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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