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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벨업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진선 기자] MBN 새 수목드라마 ‘레벨업’이 성훈, 한보름, 차선우의 등장에도, 얼기설기한 짜임새와 설득력 없는 극의 진행으로 첫 방송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스토리

‘레벨업’은 매번 미션을 클리어하며 게임처럼 살아왔지만 정작 게임은 싫어하는 기업 회생 전문가 안단테가 부도 위기, 폐업 직전의 게임회사에서 신연화를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최고의 신작 게임을 개발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첫방송에서는 안단테(성훈 분)와 신연화(한보름 분)의 첫 만남과, 얽히고설키는 인연이 그려졌다.

■ 첫방 업&다운

UP: 한보름은 애써 만든 회사 부스와 간판이 망가지자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극의 설득을 높였다. 앞서 ‘고백부부’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내보인 한보름의 연기력은 연출력에 구애받지 않고 펼쳐졌다.

DOWN: 성훈은 시종일과 무표정과 굵은 목소리로 분위기만 잡았지만 그의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

■ 시청자의 눈

‘나 혼자 산다’에서 친근감을 더한 성훈이 2년 만에 선택한 작품이라 본방송을 시청했지만, 어울리지 않는 그의 목소리와 설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첫 방송만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변화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적잖다.

■ 흥행 가능성

가볍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는 좋지만, 굳이 시간을 내서 본방송을 챙길 시청자가 몇이나 될까 싶다. 하지만 극의 짜임새와 설득력이 채워진다면 성훈, 한보름 등의 배우를 보기 위해 방송을 찾을 거 같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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