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악을 전공하는 입시생인데요....
세빌리아의 이발사<==이곡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 제가 어디서 들은 얘기인지....아닌지...ㅋㅋ
기억이 가물가물 하고 정확하지도 않고
전공자로써 창피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 이 2곡은 어떤관계인가요..?
흠......속이 터질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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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터질 것 같은 그 열정........
그 열정으로 열심히 성악공부하시길.......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은 모두 이탈리아어로 된 최고의 코믹오페라죠(부파)..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린 곡입니다......... 그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알마비바 백작의 종이 바로 피가로.. 입니다. 그가 우리나라 춘향전에서 방자가 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피가로의 결혼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그 다음 이야기라고 하면 되겠죠........
이제는 피가로의 사랑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엔 반대로 백작이 피가로의 결혼을 방해합니다....... 즉, 등장인물이 대부분 같고 시간이 지난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용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피가로의 결혼이 세빌리아 이발사의 속편 쯤 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두 오페라가 만들어진 시점은 반대입니다.
극의 전개상 더 빠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9세기 낭만주의 작곡가인 로시니에 의해 19세기 초에 만들어졌습니다.
반대로 극의 전개상 더 늦은 피가로의 결혼은 18세기 고전주의 작곡가인 모짜르트에 의해 18세기 후반에 작곡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두 곡은 30년의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바탕을 작곡되는 것이니........ 모짜르트는 뒷 이야기를 선택해 오페라를 작곡한 것이고 이러 저러한 영향을 받고 이어나가던 로시니는 전 편을 선택해 오페라를 작곡한 것이지요.........
로시니가 시대상으로는 낭만주의지만....... 이 오페라를 보면 크게 낭만적이진 않죠.....
아직까지는.......... 그 시대 이탈리아는 낭만주의적 사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나.. 그럴거에요.......... 그래서 음악도 비슷하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성악도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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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두 희가극(오페라 부파)의 원작은, 프랑스 혁명 전야의 들먹들먹한 공기 속에서 상연되어 파리의 시민을 고무했던 보마르셰의 희극 3부작(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으로, 작곡연대로 보면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후편격인 <피가로의 결혼>이 훨씬 앞에 만들어졌지요.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와 지혜로 알마비바 백작(le comte Almaviva) 이 바르톨로의 딸 로지나를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
그 속편인 <피가로의 결혼>은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 알마비바 백작... 세월이 흘러 부인에게 권태를 느끼게 되자 피가로와 곧 결혼하게 될 시녀 수잔나에게 흑심을 품는다. 알마비바 백작의 행동을 눈치챈 사람들은 백작을 골탕먹이려고 이러저러한 촌극을 벌이지만 결국 유쾌한 결론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보마르셰의 작가적 성공을 가져 온 두 희극의 주요 등장인물은 피가로 Figaro 와 그의 주인 알마비바 백작 이다.
피가로의 결혼 주요 아리아 :
'난 알지 못한다네(Non do piu)'을
'더 이상 못 날으리(Non piu andrai)'
'그리운 시절은 가고(Dove sono i bei momenti)'
세빌리아의 이발사 주요 아리아:
"나는 이 마을의 제일인자"(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
"사랑에 불타는 마음 방해받지 않아"(Con troun cor che accende 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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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