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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 죽음+소멸 위기 딛고 해피엔딩[어제TV]



[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명수와 신혜선의 사랑이 이뤄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7월 11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 마지막회에서는 김단(김명수)이 인간으로서 다시 이연서(신혜선 분)와 재회했다.

이연서는 금루나(길은혜 분)의 칼을 맞고 쓰러진 뒤 수술실로 향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금루나는 최영자(도지원 분)와 금기천(김승욱 분)이 찾아와 설득해도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

김단은 지강우(이동건 분)에게 “연서 깨어나는 것 못 볼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도 못한 채로 헤어지게 돼서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줘”라고 부탁했다. 김단은 수술실 앞에서 “여행을 떠난 거라고 생각해줘. 아주 많이 보고싶을거야”라고 말한 뒤 자신의 징표인 손수건만 남긴 채 소멸됐다.

이연서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의 병실을 찾아가 “내가 졌다. 끝까지 당신을 믿어준 건 김단이었다. 나도 모르게 당연히 연서 씨가 희생될 거라 생각했나 보다. 그걸 막아주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미안하다. 함부로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집사 정유미(우희진 분)는 지강우에게 “이연서가 뇌를 많이 다쳐서 깨어나도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단은 어디갔냐”며 김단의 행방을 물었다. 지강우가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갔을 것”이라고 하자 정유미는 “나쁜 사람”이라며 원망했다. 정유미는 지강우에게 깨끗이 세탁한 손수건을 보여줬다. 지강우는 소멸한 천사라면 손수건이 타서 없어져야 했지만 깨끗한 것을 보고 놀랐다. 지강우는 “분명 내 앞에서 사라졌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이후 지강우는 지젤 역을 금니나(김보미 분)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금니나는 죄책감에 은퇴를 선언했다.

사라졌던 김단이 나타나자 이연서는 의식을 차렸고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집으로 돌아온 김단은 “그게(소멸) 끝인줄 알았다”며 하늘로부터 받은 명령을 고백했다. 김단은 천사로서 인간을 사랑한 죄를 지었지만 대천사와 이연서의 춤에 감복한 하늘로부터 죄를 용서받았다. 이에 김단은 ‘현신을 끝내고 하늘로 복귀하라’는 명을 받았다. 이연서는 “네가 사라지지만 않으면 돼”라고 말했고 김단은 “네 덕분에 먼지가 되지 않았어”라며 부둥켜 안았다. 이연서와 김단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연서는 곧 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김단은 죽음을 앞둔 이연서를 살리고 소멸됐다. 그때 이연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3개월 후 이연서는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금루나는 무기징역형을, 최영자와 금기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김단이 사라진 뒤 이연서는 괴팍한 성격으로 되돌아갔다. 또 마치 김단이 앞에 있는 듯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했다. 정유미는 이연서의 증세가 걱정돼 정신과 의사를 불렀고 김단이 남긴 상자를 건넸다. 김단은 소멸되기 전 이연서에게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남겼다. 이연서는 김단이 그리워 정유미를 안고 오열했다. 하지만 이연서가 본 김단은 진짜였다. 김단은 천사로서 이연서의 곁을 맴돌았다.

이연서는 김단과 처음 만났던 공원을 찾았고 김단은 이연서를 바라봤다. 이연서는 “김단이랑 보낸 시간 고작 한 계절인데 왜 이렇게 다 텅 비어버린 것 같지? 씩씩하게 살거야. 그럴건데 가끔씩 너 생각하면서 울게”라며 흐느꼈다. 그때 김단이 이연서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연서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김단 쪽을 바라봤다. 이연서가 “김단 나와라”며 손을 김단 가슴에 갖다댔다. 김단은 놀라서 “내가 보여?”라고 물었다. 이연서는 “올 줄 알았어”라며 김단을 껴안았다. (사진=KBS 2TV ‘단, 하나의 사랑’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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