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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복날에는 왜 닭을먹지요?
복날에는 원래 개를 먹어야 하는데..
개가 계랑 말이 비슷해서..
계-닭(한문)이라서
닭을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맞는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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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limb****
작성일2004.07.21 조회수 5,906
질문자지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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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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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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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의 음식

 

삼계탕과 보신탕은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왜 하필이면 그 뜨거운 보신탕과 삼계탕을 여름철에 그것도 삼복더위라고 말하는 가장 더운 시기에 먹는지 아세요?
더구나 삼계탕과 보신탕은 단순히 음식이 뜨겁다는 것 외에도 음식의 재료인 개고기와 닭고기가 성질이 뜨겁기 때문에 한번 땀을 흘리고 먹는다는 의미보다는 속을 뜨겁게 데워준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동의보감'에서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장, 골수를 채우는 작용이 있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구고 기력을 길러준다고 했습니다.
닭고기 또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히 하는 작용이 있다고 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 이 따뜻한 재료들을 가지고 더구나 삼계탕에는 열이 많은 인삼까지 한뿌리 넣어서 달여 먹는 이유는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의 안쪽은 차가워지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몸도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변화를 겪는다고 보았는데요. 여름에는 나무나 풀이 울창하게 피어나는 것처럼 몸의 양기가 모두 몸의 표면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다가 여름에는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까 속은 점점 더 차가워지게 됩니다.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도 잦아지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몸의 기운도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요. 거꾸로 더위에 이기는 저항력은 점점 약해져서 몸의 표면은 점점 더워집니다.
이럴 때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기는 겁니다.
예전부터 덥디 더운 복날에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은 이유는 이렇게 더위와 싸울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랍니다.
더위를 피하기보다는 맞붙어 싸운다고나 할까요?
다만 같이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어도 더위에 이길 수 있는 저항력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더더욱 더위를 느끼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분들은 원래부터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체질을 가진 분들이랍니다.
안 그래도 열이 많은 소양인은 여름이 되어도 속이 그렇게 차갑지 않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몸의 표면도 덥고 속도 뜨거운니까 더위를 이길 수가 없지요.
체질검사상 소양인으로 판정이 되신 분들은 복날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는 것 보다는 참외나 수박을 시원하게 해서 드시는 것이 여름을 이기는 힘을 얻는 방법이 된답니다.

 

 

 

삼계탕의 유래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복더위라 하여 무더운 한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여 보신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통 이 때 먹는 음식으로는 보신탕, 수박, 그리고 삼계탕이 있다.
이 중 삼계탕은 토종닭에 찹쌀·마늘·인삼(수삼)·대추 등을 넣고 끓여내는 탕으로 여름이 되어, 식욕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등 이른바 여름을 타는 증세가 나타나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바지고 입맛을 잃기 쉬울 때 먹으면 보신효과가 매우 높은 한국 전통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을 한 더위 속에서 굳이 땀을 흘려가며 먹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에는 바깥의 상승된 기온 때문에 체온도 함께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근처는 다른 계절보다 20∼30%의 많은 혈액이 모이게 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체내의 위장과 근육에서의 혈액순환은 잘 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체온이 체내로만 몰리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체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以熱治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름철에는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을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위장과 간을 손상시키기 쉬우므로 오히려 따뜻한 음식으로 위장과 간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한방에서 닭에 대한 문헌 내용을 찾아보면 중국 본초서인 本草綱目에서는 補陽, 補益시켜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許浚선생이 지은 東醫寶鑑에서는 "닭고기에는 독이 약간 있으나 허약한 것을 보호하는데 좋기 때문에 식사요법에 많이 쓴다.
그러나 풍이 있는 사람과 뼈에 열이 있는 사람[患骨熱人]은 적당치 않다.

대개 털빛이 붉은 닭고기의 기운은 심(心)이 들어가고 털빛이 흰 닭고기의 기운은 肺로,
털빛이 검은 닭고기의 기운은 腎으로, 털빛이 누런 닭고기의 기운은 脾로 들어가는데
어느 것이나 다 肝으로 돌아서 간다."하고 또한 "닭은 巽과에 속하는데 肝火를 돕는다"라고 하여 닭은 오장을 충실하게 하지만 그중 특히 간으로 들어가 간의 陽氣를 도움으로서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대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닭고기는 닭 100g당 단백질 19.8, 지방 14.1g, 회분 0.6g, 철 1.2mg, 비타민A 140I.U.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단백 식품으로 닭고기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쇠고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북돋아주는 건강식품이다.

 

 

이상 답변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p.s - 윗분 답변중에서.. 떡만두국, 과일화채와 같은 음식은 복날의 의미에 부합하지 못한 옳지 못한 답이라 생각되네요..)

출처인터넷 검색..
1번째 답변
hwah****
채택답변수 7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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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계와 비슷하여 닭을 먹는것은 아닙니다.

 

이유가 있다면 예전 우리 조상들이 더위를 쫓기 위해

 

닭이나 만두떡국 등을 이용해 더위를 쫓아 버리는것입니다.

 

그치만 만두떡국보다는 닭이 더 유명하죠? ㅎㅎ [만두떡국 먹었어요~]

 

요즘에는 과일화채, 아이스크림이 더위를 쫓는데 딱이겠죠?

 

ㅎㅎ; 하지만 그 더위가 잊혀지는것도 먹는 때 뿐!

 

닭이나 만두떡국을 먹으면 더위가 잘 날아가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그것들을 먹었고 [조상들이 있었던 시대에는

 

아이스크림도, 과일화채도 없었죠?] 그 조상들의 얼이

 

지금까지 전해져 우리가 이렇게 복날에 과일화채,

 

닭을 먹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됟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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