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수혜 기대감도 커지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폴리이미드(PI)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가 장 초반 급등세다. SKC코오롱PI가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PI필름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 대상에도 포함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C코오롱PI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7.57% 뛰어오른 3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3만3750원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한 매체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4%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27%를 나눠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수출규제 대상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플루오린 PI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C코오롱PI, SK이노베이션 등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SKC코오롱PI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급격히 개선되고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하 바 있다. 3분기부터 신규라인이 가동되고 주요 고객사의 PI필름 수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시각 증시에서 SKC코오롱PI의 주주회사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1.68%)는 상승하는 반면 SKC(-0.25%)는 약세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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