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손으로 만든 자율주행차…교차로도 응급차도 OK!

입력2019.07.10.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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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경기 화성에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열렸는데요,
대학생들이 1년여의 연구를 통해 운전자 없이도 도로를 능숙하게 주행하고 응급상황에도 대처하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호등에 따라 횡단보도를 통과하고, 코너링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갑작스런 보행자 등장에 따른 급정거도, 응급차를 위한 차선 변경도 문제 없습니다.

사람이 운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운전석은 텅 비었습니다.

모두 대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자율주행자동차입니다.

▶ 인터뷰 : 이남형 / 카이스트 대학원 1학년
- "오늘은 충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주행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저희가 중점적으로 개발했던 부분은 잘 동작했던 것 같아서…."

차량에 부착된 자율주행센서를 통해 관제탑과 교신하기 때문에 운전자 없이도 주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대학 12개 팀이 참가했는데,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도로에서 기술을 구현해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장웅준 /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기술센터장
- "해가 지나감에 따라서 각 대학의 연구수준이 대폭 향상이 되고 있어서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조금 더 어렵게 만들어야지 이분들이 더 흥미진진하게 연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열정과 함께 한국 자율주행차의 미래도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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