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최저임금, 동결 이하가 순리… 부담 가중되나 감당 노력”

입력
수정2019.07.12. 오후 1:54
기사원문
이한듬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부담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년간 지불 능력을 초월한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영세·소상공인을 위시한 모든 기업이 겪고 있는 고통과 경쟁력 하락, 그리고 불안스러운 2020년 경제전망 등 대내외의 복합적 요인을 고려할 때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은 동결 이하에서 결정되어야 함이 순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인상안이 경영계로서는 부담이 가중된 수준이지만 어려운 국내의 경제 여건속에서 파국을 피하고 위기극복에 국민경제주체 모두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감당해 나가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반 정책적 시책을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최저임금은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 최고 수준에 이른 만큼 앞으로 최저임금 결정은 국제경쟁력과 경제논리만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약한 ‘제도개선전문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차등화 방안과 최저임금 산정방식 잣대 문제를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재계와 가전,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