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처     © 홍은비


[뉴스브라이트=홍은비]이영돈 PD(63)가 고 배우 김영애 씨가 사망한 지 2년 만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PD는 지난 11일 서울 태평로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PD는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면서 “김씨가 돌아가셨을 때 문상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고 언젠가는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늦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늦은 걸 알지만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돈 PD는 지난 2007년 10월과 11월 KBS1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운영하는 참토원 황토팩 제품에서 나온 자철석이 황토 고유성분임에도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라고 방송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고 난 다음 뭔 소릴 못해" "거짓 방송으로 피해 본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고도 언론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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