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POP이슈]"강인으로 재기? 우습지도 않아"..하리수, 슈주팬과 설전→악플에 '발끈'(전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하리수/사진=헤럴드POP DB
하리수가 강인의 슈퍼주니어 탈퇴에 대한 심경을 밝힌 뒤 쏟아진 악플에 발끈하고 나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 강인이 그룹 자진 탈퇴를 선언하면서부터다. 이날 강인은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탈퇴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그간 강인을 지지하지 않고 보이콧을 진행해왔던 슈퍼주니어 팬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

먼저 하리수는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며 강인의 탈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겠냐"고 팬들을 지적했다.

하리수의 이 같은 발언에 슈퍼주니어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강인은 2009년 폭행 사건에 연루된 데 이어 불과 한 달 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며 수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강인은 군 생활로 자숙하며 활동을 재개하는 듯했지만,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지 않아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2016년 또다시 음주 뺑소니 범죄를 일으켜 벌금형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에는 술집에서 여성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잇따른 강인의 논란에 그룹 슈퍼주니어와 애먼 다른 멤버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던 것은 당연한 일. 많은 팬들은 강인을 더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강인은 웹드라마 '미래에서 생긴 일' 출연 사실이 알려지기도 하며 복귀 발판을 다지고 있지만 여전히 팬들과 대중의 시선은 따가운 상황.

하리수의 의도는 강인이 14년간 몸담았던 그룹을 자진 탈퇴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뿐이었다 해도 팬들을 비난하는 듯한 SNS의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왔다. 항의가 빗발치자 하리수는 "무조건 나쁜 일에 다 옹호하는 게 팬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잘못된 점은 잘못됐다 얘기할 줄 알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글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비난이 가라앉지 않자 이튿날 새벽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자신이 슈퍼주니어 강인을 응원하며 적은 글에 대한 악플을 공개,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는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나. 강인 동생이 자진 탈퇴 한다란 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 하며 이런 쓰레기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다"고 또 한번 일침을 날렸다.

이어 "진짜 팬이였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좋은 일로 기사가 안뜨고 좋은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글이 대부분이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이슈를 만들어 재기를 노리고 있다거나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는 식의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이런 거로 재기? 우습지도 않다.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맞은지 25년이다.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걸 보셨냐.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냐"고 분노했다.

하리수의 해명에도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강인이 이미 여러 차례 팬들을 실망시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어났던 만큼, 그를 향해 응원을 당부하는 하리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강인의 슈퍼주니어 탈퇴에서 뜬금없이 하리수에게 논란의 불씨가 번져간 가운데, 과연 이번 논란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하리수 글 전문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게 인격이니까!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 강인 동생이 자진 탈퇴 한다란 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 하며 이런 쓰레기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

진짜 팬이였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좋은 일로 기사가 안뜨고 좋은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글이 대부분이던데!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

이런거로 재기? 우습지도 않네 진짜!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맞은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걸 보셨나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진짜 개웃기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