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민주화의 다이아몬드 라나의 기념비적 장편소설,『화이트 타이거』
-네팔 TV 드라마 방영! 영어, 힌두어, 프랑스어, 일본어판에 이어 한국어판 드디어 41년 만의 독점 출간!
이 장편소설 『화이트 타이거(The Wake of the White Tiger) 』는 작가 자신이 네팔의 족벌 실세 가족이면서 족벌의 독재정치를 비판했던 다이아몬드 라나의 기념비적인 소설입니다. 작가 다이아몬드 라나는 자신의 편한 삶보다 자기의 신념과 네팔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그가 쓴 모든 책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민주주의의 사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들은 네팔을 민주주의로 바꾸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차지했으며 그는 살아 있는 네팔의 민주투사입니다. 일생을 통해 8번의 감옥행이 말해 주듯 네팔 민주화의 상징인 그 자신처럼 이 소설은 더욱 빛나는 민주화의 보석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아, 네팔 TV 드라마 방영은 물론 전 세계 영어, 힌두어, 프랑스어, 일본어판으로 이미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많이 늦어져 41년 만에 출간되게 되었지만 번역을 해 주신 이근후 박사님과 정채현 선생 덕분에 지금에라도 빛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800년대 후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실제 사실에 바탕을 둔 이 소설의 이야기는 왕궁과 라나 가문의 집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권력과 통제를 위한 책략과 대항책들, 정렬과 재정렬 등의 역동적인 반목과 로맨틱한 이야기들이 탄탄한 구성과 빠르게 진행되는 장면 전개가 특히 돋보이는 신간 장편소설입니다.
원래는 『Seto Bagh』인 『화이트 타이거(The Wake of the White Tiger)』는 다이아몬드 섬세르 라나의 기념비적인 소설이다. 1800년대 후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왕궁과 라나 가문의 집에서 펼쳐진다. 이 소설에는 권력과 통제를 위한 책략과 대항책들, 정렬과 재정렬 등의 역동적인 반목의 이야기와 함께 실제 사실에 바탕을 둔 로맨틱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번역자 그레타 라나는 켈트어의 의미에서 ‘Wake’라는 단어를 제목에 택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켈트어로 ‘Wake’는 단순히 고인이 된 지도자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에 일가친척들이 모여 있는 것뿐만 아니라, 충성심의 재정렬, 무력한 당을 버리고 유력한 당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다툼의 골자는 수상인 정 바하두르 라나가 작성한 상속자 명단이다. 소설의 플롯은 계승과 권력을 향한 고삐를 잡는 것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 정 바하두르 라나가 백호를 쏘는 장면이 나오기 전에는 각 장마다 긴장이 형성되고 있다.
왕실과 라나 가문 사람들은 모두 기만이나 혼인 동맹 혹은 순수한 아첨을 통해 권력의 원천에 선을 대려고 하고 있다. 특권계급인 섬세르 가문과 정 바하두르 가문은 모두 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자신들의 연줄을 당기고 있다. 정 바하두르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으로 인해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전히 배후에 남아 있다.
하지만 정 바하두르의 죽음으로 그때까지 보이지 않게 숨어 있던 권력투쟁의 물꼬가 터진다. 백호를 쏨으로써 ‘Wake’가 시작되고, 음모들이 공공연하게 드러나며, 가족 내의 즉 섬세르 가문과 정 바하두르 가문 사이의 살육과 비통함으로 이끌어 가는 반목이 폭발하게 만든다.
_아룬 란지트Arun Ranjit(『The Rising Nepal』 편집국장·네팔-한국 협력위원회 의장)
그는 일생을 통해 8번의 감옥행을 하고 그 가운데 가장 길게 감옥 생활을 한 것이 6년이다. 전부를 합하면 10년은 족히 넘는다. 이런 그의 전력이니 동물원엔들 안 들어갔을려구. 동물원에 가게 된 것은 한번은 정부에 잡혀 감옥에 수용하려고 하니깐 라나 선생의 지지 군중들이 모여 데모를 벌였단다. 그를 체포하여 구금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데모를 일으키니까 정부에서는 그를 빼돌려 잠시 동물원에 가두어 놓고는 그를 잡아가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는 에피소드다. 군중들이 잠잠해지고 난 다음에야 형무소로 이감되어 갔다니 웃지 못할 일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감옥을 자기 집 드나들 듯했을까? 다이아몬드 라나 선생은 한마디로 자유 투사다. 네팔의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일생을 그가 희구한 자유로운 네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바로 감옥과 친하게 된 이유다. “소설을 쓰시는 분이 투사라니 어울리지 않는데요?” 그런 질문을 할 수 있을 만큼 그가 쓴 ‘화이트 타이거’란 소설은 네팔의 근대소설의 효시가 되었음은 물론 영어, 힌두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네팔 작품으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을 쓴 작가다.
_1995년 이근후 박사의 인터뷰 중에서
자기 자신이 왕족이면서 왕의 정치를 비판했던 그는 자기의 편한 삶보다 자기의 신념과 네팔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분이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그가 쓴 모든 책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민주주의의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그의 책들은 네팔을 민주주의로 바꾸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차지했으며 그는 살아 있는 네팔의 민주투사이다.
-2010년 이한결의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