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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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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동행봉사단,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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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DGB금융지주는 12일 초복을 맞이해 진명복지재단 산하 강동어르신행복센터를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600인분의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하는 '어르신 원기회福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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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GB금융지주
/사진제공=DG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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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사회공헌재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DGB행복드림DAY'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배기철 동구청장, 오세호 동구의회의장과 DGB동행봉사단이 같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DGB행복드림DAY'는 연 3회, DGB동행봉사단(전국 51개, DGB금융그룹 임직원 4600여명이 소속)이 지역의 복지시설에 기부금 전달을 비롯한 직접 복지시설을 방문해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에겐 삼계탕을 포함한 수박, 떡 등 다양한 먹거리와 부채, 비누 등 생필품도 함께 나누어드리며 장마철과 다가오는 폭염나기 건강을 위한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자칫 몸이 축날 수 있는 어르신들께서 DGB가 드리는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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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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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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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삼성전자 HBM 높이로 '판' 흔든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는 삼성전자가 관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12단 HBM’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 통용되는 8단 제품보다 성능을 끌어올린 이 제품으로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HBM 담당 김경륜 상무와 D램개발실 윤재윤 상무는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 HBM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초기 HBM 시장에서는 하드웨어의 범용성이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킬러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성숙하면서 하드웨어 인프라가 서비스별로 최적화되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코어 다이(core die)는 단일화하고, 패키지와 베이스 다이 다변화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동 최적화의 필요성으로 인해 맞춤화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플랫폼화를 통해 공용 설계 부분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파트너 확대로 효율적으로 맞춤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업체가 제품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해서는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의 혁신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업계의 공감대가 있다"며 "맞춤형 HBM은 AGI 시대를 여는 교두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등 종합 역량을 십분 발휘해 대응해 나갈 것이며 차세대 HBM 전담팀도 구성했다"며 "이는 업계에서 단시간에 따라올 수 없는 역량으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용량을 구현한 HBM3E 12H(High·12단 적층)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에 대해 윤 상무는 “HBM은 제품 세대별로 일정 이상의 두께를 넘어설 수 없어 많이 쌓을수록 코어다이의 두께는 얇아지게 된다”며 “그러다 보면 칩의 휘어짐이나 깨짐 현상으로 조립 난도가 높아지고 열저항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삼성전자는 어드밴스드 TC-NCF 기술을 통해 소재의 두께를 낮추고 칩 간격을 줄였고 동시에 신호 특성이 필요한 곳은 작은 범프를, 열 방출이 필요한 곳은 큰 범프를 목적에 맞게 적용했다”며 “이 덕분에 열특성을 강화하면서 수율도 극대화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범프란 칩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형성한 전도성 돌기를 말한다. 김 상무는 "36GB HBM3E 12H D램은 현재 시장의 주요 제품인 16GB HBM3 8H 대비 2.25배 큰 용량의 제품으로, 상용화되면 빠른 속도로 주류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보다 더 적은 수의 AI 서버로도 동일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서비스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 때문에 고객의 기대는 매우 높다"고 했다.

'성과급' 노사분쟁 새 불씨로…현장직 넘어 사무직도 불만 고조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지난 17일 삼성전자 창사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 쟁의가 열렸다. 다만, 과거 양대 노총과 생산직 위주의 ‘빨간 조끼’로 대표되던 현장 투쟁과 달리 게릴라 문화행사, 익명 트럭 시위 등이 주를 이뤘다. 다만, 긴장감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공정한 보상’을 외치는 MZ세대·사무직 직원들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성과급 분쟁’을 두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실적 부진 여파로 반도체(DS) 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로 책정되자 지난해 말 1만명이던 조합원 수가 석 달 새 배 넘게 급증했다. 여기엔 “임원들만 수천억원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 기류가 기름을 부었다. 삼성전자는 3년간 경영 실적에 따라 ‘임원 장기성과급’을 매년 나눠 지급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지급액이 2616억원이었다. 이에 일반 직원들만 고통 분담을 강요받는다는 반발 여론이 고조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성과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기본급 약 870→362%)으로 줄자 직원 1700여명이 돈을 모아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일대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연봉의 30% 수준이던 성과급이 14%로 떨어지자 “지급 기준을 공개하라”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했다. 서울 한화빌딩 근처에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임직원 일동'이라는 글자가 적힌 시위트럭이 나타났다. 해당 트럭에는 "한화솔루션 큐셀 경영진께 회사는 매해 반복되는 일방적 통보식 횡포를 멈춰주시고 직원 소통을 통한 신뢰회복과 성과목표치 및 성과급 지급방식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번 트럭 시위는 지난해 성과급 액수에 불만을 품은 공장 현장직 직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연봉의 14%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는데 전년 30%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노사의 성과급 갈등은 한층 복잡한 고차 방정식이 되고 있다. 성과급을 임금으로 봐야하는지를 놓고 다투는 노동 소송의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해상 전·현직 직원들은 사측을 상대로 “경영 성과급을 평균 임금으로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냈는데, 1·2심 법원은 모두 직원들 손을 들어줬다. 연내 대법원 판결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만약 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면 기업은 성과급만큼 퇴직금 등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인건비 증가를 피하려는 기업들이 매년 관례적으로 지급되던 성과급 성격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경영 실적이 좋을 때 많이 지급하고, 휘청거릴 때 대폭 줄이는 식이다.

저축은행 횡령·비정규직 차별…내부통제·인식 개선 '일침'

허위문서 작성 고객자금 15억원 부당취득 기간제·파견직 식대·복리후생 차등 지급 "감독에도 사례 빈번…시스템·인식 바뀌어야"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일부 저축은행에서 횡령·비정규직 차별 행위가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제재와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에 일각에선 저축은행 내부통제와 조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해당 직원에 중징계를 부과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A 주임이 고객 자금 1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A 주임은 지난 2022년 4월~12월간 기업 대출 차주 10개사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적이 없음에도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무전표 방식으로 대출금을 출금했다. 아울러 법인 고객 대출연계 수신계좌에 대해 차주 계좌 비밀번호를 미리 알아내 15억4100만원의 고객 자금을 횡령했다. 상호저축은행법 제37조의5에 의하면 상호저축은행의 임직원은 직무 관련 횡령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엔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을, 담당 임·직원엔 각각 주의적 경고와 견책을 내렸다. 비정규직 직원 차별 행위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분기 △저축은행 26곳 △카드사 5곳 △신용정보사 4곳 등 비정규직 직원 고용 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 여부 등을 감독한 결과 총 185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A 저축은행은 사무보조 정규직 직원에게는 월 20만원의 식대를, 같은 일을 하는 비정규직 기간제 직원에겐 15만원을 준 사실이 확인됐다. B 저축은행은 기업여신 담당 정규직 직원들에게 10만원의 생일축하금과 월 2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제공했지만, 정규직보다 하루 1시간 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겐 해당 복리후생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 사항으로 판단됐다. 현행 기간제·파견법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비교대상 근로자보다 임금·상여금·복리후생 등을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노동부는 해당 기업들에 고용 형태와 무관하게 동일한 업무를 하는 직원에게 동일한 복리후생 지원 제공을 권고했으며, 해당 기업들은 시정 지시를 완료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지난 12일 경제 6단체(△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실무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위반 사례를 배포하는 등 사업장 내부 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올 상반기 내 2차 감독도 이뤄질 계획이다. 일각에선 업계 내부통제와 문화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저축은행들은 개별사마다 내부통제를 위해 감사 부서를 두고 있고, 상호저축은행법상 횡령 행위가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보다 실효성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차별 행위에 대해선 조직 구성원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뒷따른다. 특히 금융권은 타 기관보다 비교적 보수적인 내부 문화가 현재한 만큼 비정규직 차별이 노동법 위반사항이라는 인식이 부족함을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시중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비정규직 직원을 차별한 행위가 60건 넘게 확인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기업 대상 관련 감독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감독에서 적발된 기업에는 근로 형태와 무관하게 식대·교통비 등을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차우가 심화되지 않도록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