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금지' 靑청원 10만명…"자격 없어" vs "포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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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12.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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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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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유승준씨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유씨의 입국을 막아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는데, 불과 하루 만에 10만명이 동의했습니다. '입국이 허가된다면 유승준 씨가 국내에서 연예활동을 하는게 가능할까',를 논하기도 했는데, 활동은 커녕 입국부터 반대 여론이 강한 상황입니다.

임서인 기자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스티븐유 입국금지 다시 해주세요' 가수 유승준씨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어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하루 만에 청원 동의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원인은 "돈 잘 벌고 잘 사는 유명인의 가치를 수천만 병역의무자들의 애국심과 바꾸는 판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상당수도 유씨의 입국을 허가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정가화 / 경기도 구리시
"당연히 의무를 수행해야되기 때문에 입국 거부하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

이준호 / 경기도 안산
"국방의 의무를 피해서 미국 영주권을 얻었다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거 밖에 안돼"

현역 군인들은 형평성 문제를 지적합니다.

현역 군인
"처음부터 병역의 의무를 지면 될 거 가지고 십 몇년 동안 질질 다가 이제 와서 한국에 오고 싶다"

반면, 유씨가 17년 동안 입국을 못 했으니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승현 / 경기도 안양
"국내에 들어오는 거만 허용해준다 이 정도로 판결이 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법원 판결 전 한 여론조사는 10명 가운데 7명은 유씨의 입국 허가를 반대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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