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금지” 국민청원 하루 만에 6만명 동의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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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  발행일 2019-07-13 제2면   |  수정 2019-07-13
20190713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에게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불허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영남일보 7월12일자 2면 보도)이 나온 가운데 ‘유승준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12일 오후 기준 6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엔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금지 다시 해주세요. 국민 대다수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자괴감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11일 게시됐다. 동의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청원인은 “스티브 유 관련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했다. 무엇이 바로 서야 하는 것인지 혼란이 온다”며 “한 명의 유명인과 수천만 병역 의무자들의 애국심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에 동의한 사람들은 “이민을 준비하고 내 자식은 한국에서 안 키우고 싶다” “국민의 법 감정에 반하면 그것은 잘못된 법이고 고쳐야 한다” “판사가 문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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