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은퇴는 한국서, 그리고 한화에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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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연합뉴스]
제2의 인생을 펼칠 야구 선배 이범호(38·KIA 타이거즈)를 향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현진은 전날 은퇴식을 치른 이범호를 화제에 올렸다.

류현진은 KBO 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범호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대선배였고, 팀의 중심에 있는 선배였다"며 "그런데도 후배인 제게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그는 "남들은 은퇴하는 게 축하할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쉽다. 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더 아쉬운 것 같다"며 "준비 중인 일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범호가 미국프로야구 지도자 연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류현진은 "(미국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반색했다.

류현진에게 이범호의 은퇴식을 계기로 그가 그리는 은퇴 그림을 묻자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국에서 은퇴해야죠"라며 선수 생활 마지막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은퇴할 국내 팀은 그러면 친정팀인 한화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 한화에서 해야죠"라고 뻔한 질문을 한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요즘도 (한화 소속 투수인) (장)민재, (이)태양이와는 카톡을 자주 한다"며 "한화 경기는 이긴 경기만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그런데 한화 엔트리에는 모르는 선수가 많아졌다"면서 "3분의 1은 모르겠더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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