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립대 등록금 보다 세세히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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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06.22.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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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사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등록금 적립해 발전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사립대 등록금을 보다 세세하게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사립대총장협의회(회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간담회에 참석, "정부 차원에서도 국회 요구도 있었지만 등록금 세부 내역을 공시토록 하는 정책이 가닥이 잡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등록금 공시제 강화와 함께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의무 이행 여부도 더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교내 장학금을 비롯해 학비감면의 경우 30%는 저소득층에 반드시 하도록 하는 규칙이 있는데 지키는 대학이 많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을 강화해서 학비감면이 저소득층으로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교과위에서 등록금으로 감가상각비 이상을 적립하지 못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 사립대가 등록금을 적립해서 발전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수입다원화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 장관은 "등록금 총액이 14조인데 기부금 총액은 7000억원 수준"이라며 "졸업생, 기업 등 기부금을 적극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여러 가지 제도적 개선을 모색 중이다. 산학협력, 수익사업 강화가 중요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대학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의 반값등록금 논란과 관련, 사립대 총장들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언론이 대학을 다루는 시각을 보면 비리사학을 척결하는 식인데 사학은 공공의 적이 아니다"라며 "이런 인식부터 교정을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청 상명대 총장도 "등록금 책정은 어디까지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소관부처는 교과부"라며 "(정치권 등) 다른 데는 인발브(관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립대 총장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과부에서는 변창률 대학지원실장, 최은옥 산학협력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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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혁기자 t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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