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강경화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는 재외국민 보호 등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각각 주재국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 주재로 이날 열린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회의에서는 Δ아프리카국가들과의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 Δ우리 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등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외공관 서비스 제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주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세네갈, 앙골라, 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짐바브웨,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케냐, 탄자니아, DR콩고, 주라고스 등 주재 대사 18명과 말라보(적도기니) 분관장 등 총 20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프리카 각 지역에서 국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관장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외교환경 속에 더욱 분발하여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Δ재외국민 보호 Δ우리 기업 지원 Δ아프리카에서 외교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주요국 대비 부족한 외교 인프라 가운데 우리의 아프리카 외교 강화를 위해서는 업무 혁신이 지속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공관장들에게 상상력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 및 현장 대응 강화 등 공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우리의 주요 외교현안과 관련 주재국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 모두 발언 뒤 공관장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정치·경제적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정책적 아이디어와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및 재외국민 안전확보 등 현장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남아공에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주재 공관장들이 함께 논의한 우리의 대아프리카 전략 및 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를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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