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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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구백구십이년 학원댄스로망
  • 저자
    정봉재
  • 출판
    글로연
  • 발행
    2011.02.28.
책 소개
서태지와 아이들 헌정소설. 일천구백구십이년 의정부시를 배경으로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열일곱 살 주인공, 재봉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평범한 DNA라곤 찾아보긴 힘든 급우들과 그들 인생 자체도 버거운 선생들 속에서 예사롭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화장실 청소 도중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를 듣고 흥분에 몸을 부르르 떤다. 급기야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공동묘지 아이들이라는 뜻의 댄스그룹 '세미터리 보이즈'를 결성한다. 이후 본격적인 춤의 세계에 뛰어든 '세미터리 보이즈'는 불행히 외모, 패션, 춤 실력 뭐 하나 남들보다 나은 게 없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에 굴복하는 건, 물론 턱도 없는 소리. 이들은 어떤 난관과 장애도 무시해버리는 지독한 생명력으로 아이돌 그룹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데…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소설
  • 쪽수/무게/크기
    300332g128*188*20mm
  • ISBN
    9788992704298

책 소개

서태지와 아이들 헌정소설. 일천구백구십이년 의정부시를 배경으로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열일곱 살 주인공, 재봉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평범한 DNA라곤 찾아보긴 힘든 급우들과 그들 인생 자체도 버거운 선생들 속에서 예사롭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화장실 청소 도중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를 듣고 흥분에 몸을 부르르 떤다.



급기야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공동묘지 아이들이라는 뜻의 댄스그룹 '세미터리 보이즈'를 결성한다. 이후 본격적인 춤의 세계에 뛰어든 '세미터리 보이즈'는 불행히 외모, 패션, 춤 실력 뭐 하나 남들보다 나은 게 없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에 굴복하는 건, 물론 턱도 없는 소리. 이들은 어떤 난관과 장애도 무시해버리는 지독한 생명력으로 아이돌 그룹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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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서태지와 아이들 헌정소설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을 꿈꾼
찌질하지만 유쾌한 청춘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일천구백구백이년 의정부시를 배경으로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열일곱 살 주인공, 재봉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평범한 DNA라곤 찾아보긴 힘든 급우들과 그들 인생 자체도 버거운 선생들 속에서 예사롭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화장실 청소 도중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를 듣고 흥분에 몸을 부르르 떤다.

전국적으로 거세게 불어닥친 서태지와 아이들 열풍은 결국 주인공 내면의 춤바람을 깨우고, 급기야 같은 반 친구인 선태, 규호와 함께 공동묘지 아이들이라는 뜻의 댄스그룹 를 결성한다. 이후 본격적인 춤의 세계에 뛰어든 3인조 댄스그룹 는 불행히 외모, 패션, 춤 실력 뭐 하나 남들보다 나은 게 없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에 굴복하는 건, 물론 턱도 없는 소리다. 이들은 어떤 난관과 장애도 무시해버리는 지독한 생명력으로 아이돌 그룹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데……

1992년 당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낀 10대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에 미친 듯이 환호했다. 90년대 가요계는 물론 문화 전반을 송두리째 뒤흔든 서태지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그 시대를 공유한 저자 역시 서태지의 등장과 함께 그 동안 억눌렸던 춤의 끼가 폭발하면서 급우들과 라는 댄스그룹을 결성한다. 반자전적 소설이기도 한 는 90년대 유행하던 가요에서부터 영화, 방송, 사회현상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서 당시 10대와 20대를 보낸 현 기성세대들에게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서태지와 아이들뿐만 아니라 소년들의 가슴을 애태웠던 소피 마르소,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나이트클럽을 강타한 유로 댄스, 최양락·이봉원의 꾸러기 대행진 등 90년대 아이콘들을 읽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90년대 ‘문화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다!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서태지 아이들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90년대 이들의 등장은 한국 가요계를 넘어 문화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다. 당시 발라드와 트로트가 주도하던 음반시장에 최초로 메탈을 접목한 댄스음악 는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가사, 힙합 패션,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가사로 인해 음반심의위원회와 빚은 갈등 들은 한국 대중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순응과 복종에 익숙했던 청춘들이 서태지와 아이들에 즉각 반응을 보이며 기성세대의 삶에 의문을 품고 주류 질서에 서서히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이처럼 90년대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하며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웠던 젊은 세대를 사회는 ‘X-세대’라고 이름 붙였다. 이들은 근대화를 위한 산업 역군의 역할을 담당하며 근검절약 속에서 생산 지향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전 세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소비 지향적이라는 특징을 드러냈다. 90년대 워크맨의 보급과 삐삐의 유행은 X-세대를 개성 있는 감각의 문화 소비자로 부상시켰다. X-세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는 물론 파격적인 음악과 춤으로 대중음악계를 평정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YO! TAEJI!
세공 칼의 다이아몬드 입자가 단번에 유리를 동강내듯 짜릿한 충격의 파도가 몰아쳤다. 이것은 익숙한 세상을 파괴하고 솟아오른 붉은 마그마와 같은 리듬이었다. 중간중간 강렬한 메탈 사운드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한국어 랩 가사. 화장실로 돌아온 나는 이어폰 잭을 뽑아 창턱에 마이마이를 놓았다. 선태는 자신이 말한 노래가 바로 이것이라며 흥분했다. 동공이 고정된 아이들은 차려 자세로 하나둘 강시처럼 얼어붙었다. 쏟아진 수돗물로 화장실 바닥은 출렁였다. _본문 중에서

를 처음 들으면서 느꼈던 전율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이 구절은 당시 젊은이들이 서태지와 아이들에 얼마나 열광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의 주인공 재봉 역시 이런 변화의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어린 시절 삼촌의 죽음으로 딴따라는 패밀리의 금칙어가 되었지만 는 그의 몸속에 흐르는 댄스의 아드레날린을 흔들어 깨웠다. 이에 재봉은 같은 반 친구인 규호, 선태와 함께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을 꿈꾸며 댄스그룹 를 결성한다. 이처럼 서태지와 아이들은 90년대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중문화와 동의어가 될 만큼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세시봉’ ‘콘서트 7080’, 이젠 복고가 대세
90년대를 추억하고픈 30~40대들이 꼭 읽어야 할 소설


2011년 설 특집으로 방송된 ‘세시봉 콘서트’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다. 70~80년대 인기가수가 출연해 추억의 노래를 들려주는 ‘콘서트 7080’은 2011년 1월 시나브로 300회를 맞이할 정도로 대박은 아니지만 소소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70년대 생동감 있는 ‘팝’ 컬러, 만년필·카메라 등의 복고 감성, 이문세 BGM의 TV 광고 등 그 영역도 다양해졌다. 이처럼 복고가 뜨는 이유는 과거에 즐겼던 문화의 흔적을 통해 잊어버린 과거의 감성과 이상, 꿈을 다시 반추하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복고와 추억의 대상이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였던 90년대로 확대되고 있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복고 바람은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김건모, 신승훈 등 당시 톱스타들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민주화와 경제 호황의 수혜를 받은 90년대는 다양한 문화가 꽃폈던 시기로, 이때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던 이들이 이제 40세 전후가 돼서 우리 사회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이들은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과 천편일률적인 아이돌이 판치는 대중문화에 염증을 느끼고 지난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자극할 콘텐츠를 찾아 나섰고, 대중매체는 이들의 수요에 부응해 순수함과 낭만이 가득했던 과거를 하나하나씩 끄집어내고 있다.

는 30~40대의 이런 감성적 요구를 충실히 만족시켜주는 책이다. 의 소피 마르소를 보며 가슴이 콩닥콩닥 뛰던 추억, 여학생들 앞에서 브레이크 댄스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추며 우쭐했던 기억, 이불 속에서 라디오를 끌어안고 이문세의 별밤에 주파수를 맞췄던 기억, 할렘 디자이어 리듬에 맞춰 말춤과 토끼춤을 추던 기억 등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사건들이 먼지 쌓인 사진첩에서 그리운 시절의 사진을 찾아내듯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진다. 는 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30~40대들이 ‘추억’이라는 조각의 퍼즐을 맞추는 데 조금도 손색없는 책이다.

온몸으로 꿈꾸는 열일곱 청춘들의
성적 호기심과 사랑을 그린 ‘몽정기’


의 소피 마르소 때문에 몽정을 해버려 백일 동안 사정하지 않으면 도인이 된다는 꿈이 무산된 재봉, 최진실의 팬티를 빨고 싶다는 발언 후 변태로 낙인찍힌 규호, 남성 평균을 훌쩍 넘는 18㎝ 물건 덕분에 삼족교의 창시자로 추대된 선태. 섹스, 키스, 뭔가 ‘스’로 끝나는 말만 들어도 흥분하는 사춘기 고1 남학생들은 주체할 수 없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괴롭기만 하다. 하지만 저자는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이런 고민들을 조금도 무겁게 풀어가지 않고 위트 넘치면서도 유쾌하게 발산하고 있다.
한편 재봉 앞에 나타난 소피 마르소를 빼닮은 소녀는 전 우주적으로 완벽한 버진이었던 재봉을 점점 성적으로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제 재봉은 소녀를 위해 춤을 추겠다고 결심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거듭한다. 한편 불우한 가정사를 잊기 위해 핸드볼을 시작한 소녀는 재봉의 순수함에 마음이 끌리고 둘은 마침내 첫 키스의 추억을 공유한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백상어란 별명을 가진 학교짱이 끼어들면서 재봉의 사랑은 난관에 부딪힌다. 과연 재봉은 무시무시한 학교짱을 물리치고 소피 마르소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을까?

▣ 추천사

90년대에 10대와 20대를 보낸 이에게 《YO》는 추억의 일기장 같은 느낌이다. 마이클 잭슨과 서태지를 모티브로, 저자는 기억 저편에 묻혔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간다. 그때 나 역시 서태지에 열광하고 미친 듯이 음악에 파묻혀 세상과 단절된 견고한 울타리를 치고 살았던 기억이 있다. 시간의 태엽을 20년 전으로 돌려놓고 활보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쾌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참 좋은 시절이었다고……
-김태훈(팝 칼럼니스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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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이클 잭슨

금욕 수련

업보業報

지구의 날

소피 마르소

매력 포인트

빨간 마후라

세미터리 보이즈

장대비

제임스의 귀환

불꽃놀이

엘비라 마디간

실러캔스

사랑의 불시착

광속 돌진

초식동물

뱀닭

SBS

사정

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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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재
글작가
저자 정봉재는 1976년 출생. 의정부에서 초·중·고교를 다니며 성장했다. 특히 어린 시절 미군 항공여단이 자리한 동네에서 자라며 빌보드 차트와 할리우드 영화를 어느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 의정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신드롬에 매혹되어 ‘공동묘지 아이들’이라는 뜻의 3인조 댄스그룹 를 결성했다. 음악과 영화를 동경했지만 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를 졸업했다. 결국 광고회사, 영화사를 거쳐 게임회사에서 직장 생활 중이다. 다채로운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에 라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첫 장편소설 《YO》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일천구백구십이년 의정부를 무대로 애처로운 고교생들의 포복절도 댄스그룹 결성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는 가까운 미래의 강남을 배경으로 한 도시전쟁 소설을 집필 중이다. 늘 하이브리드한 삶을 추구하고 살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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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봉재는 1976년 출생. 의정부에서 초·중·고교를 다니며 성장했다. 특히 어린 시절 미군 항공여단이 자리한 동네에서 자라며 빌보드 차트와 할리우드 영화를 어느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 의정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신드롬에 매혹되어 ‘공동묘지 아이들’이라는 뜻의 3인조 댄스그룹 를 결성했다. 음악과 영화를 동경했지만 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를 졸업했다. 결국 광고회사, 영화사를 거쳐 게임회사에서 직장 생활 중이다. 다채로운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에 라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첫 장편소설 《YO》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일천구백구십이년 의정부를 무대로 애처로운 고교생들의 포복절도 댄스그룹 결성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는 가까운 미래의 강남을 배경으로 한 도시전쟁 소설을 집필 중이다. 늘 하이브리드한 삶을 추구하고 살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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