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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셋이 아닌 넷으로.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행복한 변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재출연해 임신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강경준은 “가족이 한 명 늘었다. 이제 네 가족이 됐다”라는 고백으로 장신영의 임신을 알렸다.

장신영은 현재 임신 7개월 차로 이날 그녀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라며 임신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은 또 “오빠 능력도 좋다. 어떻게 1월 1일에”라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내가 기운이 있다. 한 방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경준은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정말 고민이 많았다. 내게 문제가 있나.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우리가 3개월 동안 많이 하지 않았나”라며 그간의 마음고생도 전했다. 장신영이 “뭘 많이 했다는 건가?”라 짓궂게 물으면 강경준은 “노력을 했다는 거다. 디테일한 걸 어떻게 얘기하나”라고 능청스레 말했다.

“시간이 지나니 부모님도 기대를 하고 사람들도 언제 임신할 거냐고 물어보니 나도 초조했다”라는 것이 강경준의 설명이다.

이날 장신영이 강경준에게 물은 건 “둘째가 생겼을 때 기분이 어땠나?”라는 것이다. 강경준은 “축하한다는 말도 고생했다는 말도 못했다. 걱정이 앞섰다”라고 현실적으로 답했다.

강경준은 “명절이었는데 장인어른과 얼큰하게 술을 마시고 들어오니 장신영이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는 거다. 술이 확 깼다. 걱정이 된 게 남들은 우리를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정안이가 혹시 안 좋아할까봐 걱정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강경준의 불안은 기우였다. 정안 군이 동생을 ‘보물’이라 칭하며 애정을 표한 것이다. 나아가 정안 군은 강경준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 장신영을 웃게 했다.

강경준과 정안 군이 함께 준비한 아이의 옷을 보며 장신영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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