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황주연의 행방을 파헤쳤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1년 전, 전 배우자 ㄱ씨의 목숨을 앗아갔던 황주연의 종적을 뒤쫓았다.
황주연은 사건 전, 타 여성와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ㄱ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황주연이 이혼남인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내연녀는 결별을 선택, 이에 앙심을 품은 황 씨는 내연녀가 아닌 ㄱ씨를 살해했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공격성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며 "분노를 접근성이 높은 사람에게 대신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한때 사랑했던 ㄱ씨와 그의 지인이었던 ㄴ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황 씨. 그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두 사람과 혈흔으로 엉망이 된 도로를 뒤로 한 채 급히 자리에서 벗어났다.
당시 그가 몰고 왔던 차량에는 시신을 유기하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장롱, 김치용 비닐봉투, 관련 흉기들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고.
황 씨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후, 신분을 속이고 국내에서 전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그의 지인들이 모두 그를 옹호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을 뱉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황 씨가 거주한 적이 있던 전북 남원 마을의 주민들은 "황주연이 누구를 죽일 애가 아니다", "어쩌다 한 번 때린 게 실수가 된 것"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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