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대항전인 유로피언 컵은 1956년 창설되었다. 출범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의 리그 챔피언들만이 참가하여 홈 앤 어웨이 넉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던 대회는 1992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병행하는 현재의 대회방식으로 개편되어 진정한 '리그'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때부터 비로소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넉다운 방식의 1, 2차 라운드를 거쳐 살아 남은 8개팀이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각 그룹의 최상위 팀이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92년 당시의 방식은 이후 94/95 시즌 결국 또 한차례의 수정을 맞이했다.


01-02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우승컵을 높이 들고 축하하고 있다.
예선라운드를 거치지 않은 8개팀과 예선라운드를 거친 8개팀이 모두 4개의 그룹으로 조별리그를 벌여 각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포맷의 변경은 이후 98/99 시즌까지 고정된 대회방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로써 자동진출권을 부여받는 전대회 우승팀과 유럽 주요리그의 우승팀으로 구성된 총 8개의 시드를 제외한 나머지팀들은 예선라운드를 통해 진출자격을 결정받게 되었다.

그러던 가운데 UEFA는 99/00시즌부터 표면적으로는 권위상실과 수준하향, 이면적으로는 TV중계권 판매를 통한 마케팅 수입의 이유를 들어 유럽대항전 가운데 하나인 컵위너스컵을 폐지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챔피언스 리그의 확대를 도모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결국 현재에는 32개 팀이 참가하는 권위나 규모면에서 매머드급의 대회로 거듭나게 되었던 된 것이다.

■ 경기방식

챔피언스 리그의 진출팀 방식은 UEFA에서 정하는 국가별 리그 랭킹에 의해서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명문 클럽들은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선 1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무명클럽이 챔피언스 리그 본선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러 예선전을 거쳐야 한다.

본선 1라운드는 예선 1, 2, 3라운드를 치뤄서 살아남은 클럽 16개팀과 전대회 우승팀, UEFA랭킹 1-10 나라의 1위팀, 랭킹 1-6위 나라의 2위팀, 16개팀과 32강이 벌이는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된다. 여기서 4개조 1,2위팀은 16강이 겨루는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고 각조 3위는 UEFA컵으로 떨어지게 된다.

본선 2라운드는 16개팀이 4개조로 나누어서 각 조별 팀들과 Home & away로 경기를 벌인 후 조 1,2위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8강과 4강전 부터는 Home & away로 이긴팀이 올라가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제 3의 지역에서 단판승부로 붙게된다.


★ UEFA컵


1955년 국제 박람회가 열리는 도시의 클럽간 경쟁으로부터 유래했다 해서 인터내셔널 인터시티스 페어스 컵(International Inter-Cities Fairs Cup)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페어스 컵(Fairs Cup)은 71/72 시즌 UEFA 컵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재탄생 이후 초창기부터 줄곧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UEFA 컵은 페어스 컵 당시였던 64년과 65년 대회를 제외하고 97년 대회까지 결승전 홈 앤 어웨이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98년 유럽축구연맹(UEFA)은 결승전 단판 승부의 원칙을 적용시키기로 결정했고 이를 통해 챔피언스 리그와 마찬가지의 스폰서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62년 대회 당시 국가당 3개의 참가팀을 허용했던 데 반해, 현재는 특정 국가로부터의 대회 출전 클럽의 수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의 해당 국가의 과거 성적에 기초해 결정된다. 또한 추가적인 배정은 인터토토 컵(Intertoto Cup)을 통해 3장의 티켓이 주어지며, 유럽축구연맹의 페어 플레이 리그(Fair Play League) 순위 최상위 한 개국에 한장의 티켓이 더해진다. 98/99 시즌을 끝으로 컵위너스 컵과 통합된 이후 출전팀 수도 64개팀에서 96개팀으로 확대개편되었다.

■ 우승컵


00∼01 시즌 UEFA컵 우승팀 리버풀의 오웬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
유럽축구연맹의 트로피 중에 가장 무거운 15kg짜리 UEFA컵 우승 트로피는1972년 밀라노의 디자인 회사인 ‘베르토니’에서 디자인 되어 71∼72시즌부터 사용됐다. 높이 65cm,폭 33cm,깊이 23cm의 이 순은제 트로피는 손잡이가 없는 것이특징인데 대리석 받침에는 유럽 35개국의 국명이 새겨져 있고 컵을 9명의 축구선수가 둘러싼 모양으로 디자인돼 있다. 우승팀은 1년간 이 트로피를 보관한 뒤 3000스위스프랑(약 200만원)을 들여 5분4크기로 복제한 모조품을 기념으로 간직한다.현재까지 해당팀이 없지만 만일 한 팀이 3연속 우승을 하거나 통산 5회 우승하면 진품을 영구보존할수 있다.


★ 유럽선수권대회

이건 유럽 국가 대항컵 입니다. 위의 2개 대회와는 달리 국가대표(스페인,네덜란드 등등)가 참가하는

경기이고 4년에 한번씩 열립니다. 2004년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고요. 현재 10개조로 나눠서 예선이

진행중입니다. 각조 1위가 자동진출하게되고 2위팀끼리 플레이오프를 통해 5팀을 뽑습니다. 그리고 개최

국인 포르투갈을 합쳐 총 16개팀이 참가하게됩니다.

16개팀은 4개조로 나눠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각조 1,2위가 8강에 진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2000년 네덜란드-벨기에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