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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사대교’ 개통 102일만에 차량 100만대, 관광객 220만명

신안 ‘천사대교’ 개통 102일만에 차량 100만대, 관광객 220만명

기사승인 2019. 07.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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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암태, 자은, 팔금, 안좌 등 4개 섬 연결
관광명소로 관광객 몰려...인근지역까지 숙박,음식점 특수
신안군, 2022년까지 대규모 관광레저타운 건립
천사대교22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 /제공=신안군
지난 4월 4일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이후 102일 만에 22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눈길을 끈다.

22일 산안군에 따르면 이 기간 천사대교를 오간 차량은 100만 9522대로 천사대교 개통 전과 비교해 압해읍 교통량이 306% 증가세를 보였다.

평일 평균 교통량은 8481대로 개통 전 보다 272%, 휴일 평균 교통량은 1만3140대로 340% 증가했다.

군은 아름다운 해변과 섬이 즐비한 신안으로 올 피서객들이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압해읍소재지 우회도로 건설, 국도2호선(읍소재지~송공)가변 3차로, 암태 남강, 압해읍소재지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천사대교 개통은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숙박업과 음식점 등의 특수를 가져와 주민 소득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인근 목포시 북항·하당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군은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민박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섬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고자 자은 자연 휴양림 휴양관을 단장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 호텔, 펜션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레저타운 사업도 유치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섬의 가치와 섬의 전통문화의 보존, 환경훼손, 난개발 등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해 주민행복의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천사대교는 신안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총 길이 10.8㎞, 다리 교량 구간만 7.22㎞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건설한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다.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자원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활성화시켜 세계적인 섬 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군민이 잘 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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