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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면도 해상펜션 낚시 준비물 문의!
비공개 조회수 1,475 작성일2019.07.18
이번 달 말에 펜션 가는데요.
채비랑 밑밥은 뭘로 챙겨야 좋아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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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올해 휴가에도 어김없이 안면도 해상펜션을 가게 됐다

다행히 휴가가 평일에 잡혀서 미리 예약을 했다!

이번에 가면 안면도 해상펜션은 3번째인데

갈때마다 기대되고 좋은곳이다

안면도 해상펜션을 가기 위해선 이런 시골길을 가게 된다

처음에 이 길을 왔을땐

뭐 바다도 안보이는데 해상펜션이 있다고?

하면서 어리둥절 했었더랬지 ㅋㅋㅋ

해상펜션만 4번째

안면도 해상펜션은 3번째

이제 가저 가야할 준비물들은

확실히 챙긴다

낚시대와 음식등등

해상펜션 주차장으로 가면

이런곳이 나온다

입실은 1시!!

시간에 맞춰서 여기서 대기하면

트럭을 몰고 오신다 ㅋ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들꽃이 펴 있는것도 보고

힐링~

이날 날이 별로 안좋았지만

온것 만으로도 힐링된다

안면도 해상펜션으로

이제 고고 한다!!

배를 타고 가게 되는데

이번엔 예약이 다 되어 있어서

항상 가던 A동이 아닌

B동을 가게 됐다

주황색 동!!!!

바로 이곳이다

ㅋㅋㅋㅋ

근데 주황색 동엔 규법상 안에 화장실을 설치 하지 못해서

화장실은 밖에 있다 ㅠㅠ

그건 좀 아쉽지만

우리만 쓸 수 있는 동이니까!!!

안면도 해상펜션 B동의 내부

있을건 다 있다

역시나 2층으로 되어 있고

에어컨과 선풍기 인덕션 등등

필요한건 다 있다

하지만 샤워용품은 없으니 꼭 챙겨갈것!!

이번에 우린 완전 낚시만 할 마음으로 밑밥과

지렁이 베이비 사딘을 준비해갔다!!

빨간색의 감성돔 밑밥과 안에

크릴새우까지 섞어서

밑밥 역활을 톡톡히 해줄 녀석과

새우를 넣어서 재워둔 베이비 사딘 국물? 액체 ㅋㅋㅋ

베이비 사딘이 우럭을 낚을땐 그렇게 좋다고 하니

한번 써보기로!!

그리고 바로 낚시대를 폈다

후두둑을 기대 해보자!!!

이날은 날이 엄청 흐렸다

그 전에 장마가 오기도 했고

갑자기 수온이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오후가 되니

날씨가 겁나 맑아졌다!!!

근데 해상펜션에 있으니

덥지는 않고 바람이 불어줘서

선풍기 따로 틀 필요 없어서 완전 좋았음!!

그리고 첫 입질에 잡힌 쏙!! ㅋㅋㅋ

아놔 ㅋㅋㅋ

쏙을 입질해서 잡았다!!

생각보다 큰 녀석이었는데

기포기 틀어서 잡아 놨음 ㅋㅋㅋㅋ

날씨가 맑아진 김에 찍어본

A동 ㅋㅋㅋ

전엔 저기를 왔었는데

ㅠㅠ

사실 A동이 B동보단 더 넓더라

안면도 해상펜션은

이렇게 그늘막이 있어서

햇빛이 내려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람도 불고 살랑살랑~

그러던 와중에!!

사장님 등장!!!

알고보니 사장님은

호포어촌계의 이장님이셨다!!!!

호포어촌계에선

바지락과 석화

그리니까 굴을 호포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체집해서 파신다고

굴은 지금 산란중이라 채집은 안하고 있고

겨울되면 홈페이지나

개별연락으로

당일 배송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츤데레 이장님이 주고 가신 바지락!!

오늘 직접 캐서 먹어보라고 주고 가셨다

양도 어마 무시했는데

이걸 그냥 물만 넣고 끓였는데 핵존맛!!!

대박이더라

그리고 또 잡은 쏙 ㅋㅋㅋㅋ

아놔 왜 계속 쏙밖에 안나오냐고 ㅠㅠㅠ

알고 보니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속이 엄청 뒤집어 져서

물고기들이 다 숨어 있다고 한다

물이 뒤집혀서

앞이 안보이는 물고기들이

입질 조차 없는것!!

장마 전이나 바닷물속이 잠잠해졌을때 왔어야 하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야광찌를 달고 한번 더 밥을 공략해봤다

이렇게 하는게 일명 장어채비라고 하는데

8~12시 사이에

아나고나 장어가 잡힌다길래 해봤다!!!

결과는 꽝..ㅠㅠ

작년에 이맘때쯤 갔었을때는

낚시대가 휠 정도로 후두둑 하기도 했었고

11월에 갔었을때도 안면도 해상펜션에서

쭈꾸미를 잡았던 우린데

자연의 법칙 앞에선

무리였나보다 ㅠㅠ

엉엉

그래도 통발을 내렸더니 게가 많이 잡혔다!!

통발안에 고등어 내장과 머리를 넣어뒀었는데

게들이 4~5마리 정도 잡히기도 하고!!

이렇게 참복도 잡았다!!!

대박!!!

참복이라니!!

하지만 이건 일급 요리사만 손질 할 수 있어서

놔줌 ㅋㅋㅋㅋ

게는 화형 시키고 ㅋㅋㅋㅋ

미안 ㅋㅋㅋㅋ

한참을 즐기고 다음날 퇴실

담엔 바닷물이 좀 더 잠잠할때 다시 와야 할듯!!!

그래도 우리만의 공간에서

바다 중간에 떠있는 기분이란

완전 좋다!!!

아마 지금쯤 갔었다면

낚시가 더 잘되진 않았을까 함 ㅋㅋㅋ

낚시 갈땐 밑밥은 꼭 챙기시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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