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복 사실 가을이다..여름 지났지만 올해도 '무더위'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7.23 06:11 | 최종 수정 2019.07.23 07:21 의견 0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말복'이 화제다.

23일 오전 포털 사이트에는 말복이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이 중복이었던 점에서 다가오는 말복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달력에서 2019년 말복은 다음달 11일 일요일이다.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이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을 일컫는다. 복날에는 몸 보신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사실 말복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다. 입추가 지난 뒤의 첫 번째 경일(庚日)인 것. 24절기 중 하나인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2019년 입추는 다음달 8일을 말한다.

물론 올해 8월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 될 예정이다. 절기가 무색하게 폭염의 기세가 꺽이지 않는 것. 지난해 또한 입추가 지난 후에도 한낮 온도가 35도를 웃돌면서 폭염 경보 상황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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