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 동석한 아내 김건희씨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윤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씨는 이날 수여식에 앞서 윤 총장과 청와대 내부에 걸린 사진 작품들을 감상하고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건희씨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건희씨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문화예술 기업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문화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로 다수의 유명 전시를 주관한 바 있다. 

김씨는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져 있다.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윤 신임 총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9070만원으로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였다. 이중 예금 49억원이 부인 김건희 대표의 소유였다.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울 서초동의 복합건물도 김 대표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1972년생으로 윤 신임 총장과 12살 차이다. 두 사람은 윤 신임 총장이 검찰 핵심 요직인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2012년에 결혼했다. 

김씨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와 결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