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對서울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고…전년 대비 50% 증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모두 증가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24 21: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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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9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실적이 신고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실적인 33.6억 달러 대비 50% 증가한 5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도 역대 상반기 실적 최고 수치인 33.3억 달러 대비 5%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실적 중 서울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집계된 가운데,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분야별 고른 성장과 신규투자, 증액투자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올해 상반기 서울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 모두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고, 서비스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신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각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와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상반기에만 23.7억 달러의 신규투자가 유치됐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이상 크게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정보통신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기업 분야에 상반기에만 26억 달러의 증액투자가 진행되는 등 외국인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기술 기반 혁신기업들로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신규 및 증액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개설·운영]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도 외국인투자 유치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투자처 발굴과 다변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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