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노포동 터미널에 도착하시면 남포동까지 넉넉잡아 1시간정도 이동시간을 가지세요.

1.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20분정도 걸리구요. 국제시장 북쪽으로 나오셔서 동쪽으로 주욱~ 걸어가시면 중앙동 역이 나옵니다. 그냥 지하도 건너시고 바다쪽으로 가시면 연안여객부두입니다.

택시는 기본요금입니다. 단, 국제시장에서 빠져나오셔서 타야합니다. 안그러면 시장 안에서 1000원은 까먹을 거예요. 역시 북쪽으로 나오셔서 건너십시오.

(자갈치쪽이 남쪽입니다.)

2. 쭉 가는 코스라면 솔직히 볼 것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근대역사관,  40계단 테마거리, 자갈치 시장 등을 보시려면 다음 코스로 가보세요. (솔직히 일대에 볼만한 것은 없습니다.)

남포동 역 (하차)

역내 출구를 이용해 영도다리로 (롯데1번가라고 있습니다. 이쪽 출구 또한 영도다리 쪽으로 나가지만 자갈치 시장과는 멀어질 뿐입니다.)

건어물 상가를 시작해 신동아 시장쪽으로 ㄱㄱ싱. (중간에 신축된 건물이 있습니다. 뒤편이 발코니처럼 되어있어 바다를 맘껏 볼 수 있답니다.) 

지하도 또는 횡단 보도를 건너 극장가. (피프광장!)

광복로로 나와서 젊음의 거리의 먹자골목 

드시고 난 뒤, 먹자골목을 통과해서 국제시장. 

북쪽으로 나오시면 사거리가 있을 겁니다. 말씀드린대로 동쪽으로.

중간에 근대역사박물관(관광버스가 올라가는 오르막 포장도로를 오르시면 용두산 공원이 나옵니다. 공원까지 소요시간 6~8분가량) 

다시 동쪽으로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제일은행 골목이나 부산 우체국사 뒷쪽 골목으로 가다보면 40계단이 나옵니다. 테마거리죠.

사진 찍으시고 바다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나갑니다.

지하도 건너셔서 연안여객부두를 찾아가면 됩니다.

(길 모르시면 물어가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ㅁ;)

3. 먹자골목의 먹거리는 통일되어 있습니다. 대체로요.

순대, 당면, 순대떡볶이 등.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만 관광객 상대라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인분에 3000원대 입니다. 분식집을 가도 2000원을 넘지 않습니다만 그 거리는 그렇답니다 ㅋㅋ

순대떡볶이를 드셔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이건 장소 설명입니다. 간단한 설명이죠.

하차하시고 영도다리쪽으로 나오시면 약재상 또는 건어물 상회들이 보일겁니다. 꽤 오래된 거린데 저는 늘 보는 곳이라 별 생각없이 지나갑니다.;; 영화 친구에도 나왔던 동방상회도 있구요. 횟집을 따라 신동아 상회로 가다보면 말씀드린 신축건물도 나옵니다. 안이나 밖이나 호객행위는 있지요(금지인것 같던데;;).

극장가는 붐빌겁니다. 노점상들 가운데 동상이 우뚝 서있지요. 부산 극장 앞 거리 바닥을 잘 보시길. 보시면 왜 보시라고 하는지 아실겁니다 ㅋㅋ. 주변에는 사행성 오락실이 꽤 있으니 보기 싫으시다면 먹자골목으로 가시길.

먹자골목은 길거리 노점처럼 되어있습니다. 가판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구요. 길 한가운데 한줄로 자리잡고 있어서 행인들이 두갈래로 나뉘어 간다고 할까요. 앉아서 먹는데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국제시장은 그냥 보시고, '아아, 이게 국제시장이구나.'라고 느끼시면 되겠습니다. 식재료나 식료품을 파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과거 동양척식회사와 미문화원이었습니다. 늘 지나가면서 '저거 반환되면 박물관으로 만들어버려!'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되버렸습니다. ㅋㅋ 부산의 근대 역사와 미군정, 그리고 현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박물관답게 조용한 분위기이구요, 사진촬영은 금지인 듯합니다.

40계단 테마거리는 50, 60년대 피난민들을 잘 표현해두었죠. 동상같은 걸로요. 40계단에는 아코디언을 든 동상이 있고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영도다리의 영도 파출소 쪽에도 그런 동상이 있습니다. 스펀지에 나온 것 같더군요.) 예전엔 그 계단에서도 영도가 보였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많이 개발되어 건물들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테즈락을 타는 곳이 수미르공원이었는지 여객부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군요. 아무튼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많이 부실한 것, 죄송합니다.

하지만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