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차범근

솔직히 아래 선수들이 이룬 업적 다합쳐도 차붐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하네요

70-80년대에는 독일 분데시리그가 현재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리그보다 낫다고 평가되는 세계최고의 리그였죠. 거기서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포워드로 뛰면서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을 세웁니다.

아마 지금 EPL에서 뛰는 C.호날두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도 그 유명세는 대단하죠. 유럽팀들이 내한하면, 차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왠만한 유럽A팀 감독은 차붐에 대해 잘알고 있습니다.

뭐 98골이나 UEFA컵 우승, 올해의 외국인선수상, 페어플레이상, 올해의 분데리가의 최고의 선수 이런 수상을 떠나서 영국에서 "잊을수없는 100대 스타", 그리고 "20세가 축구에 영향을 끼친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아시아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감독으로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 CF스타로도 -_-;;

야구로 보면 박찬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진출의 선구자역할+성공적인 선수생활+한국인으로 최고의 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

2위 박지성

우선 PSV시절 가졌던 능력에 비해 맨유라는 거대한 배속에서 그 능력이 반감되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인지도나 우승가능성,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라는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만

서브로 뛰는것보다 중위권팀에서 충분히 붙박이 주전으로 뛸 수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합니다.

분명 많은 분들이 로테이션이다. 그 많은 경기를 한선수가 소화할수없다.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베스트를 구성하시라면 호날두와 긱스를 세우시겠죠.

물론 애국심에 박지성을 서브로 포함시키시겠지만, 현재는 나니에게도 밀리는 기색이 보입니다.

강등권팀에게 풀타임, 그리고 리그 빅4나 챔스에서 벤치, 확실히 서브라고 말할 수 있죠.

하지만 교토퍼플시절, PSV시절, 그리고 부상당하기 전에 맨유 우승에 기여

3개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챔스리그에서 4강을 밟았다는건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야구로 보면 김병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팀에서 우승반지(애리조나시절 주역으로 우승, 보스턴시절 반지만 받음과 PSV시절 주역으로 우승, 맨유때 그 비중이 상당히 반감됨이 비슷)과 잠재력에 비해 눈에 보이는 성적은 그렇게 좋지않고

그리고 전천후 활용가능 하다는것..좀 억지인가요?ㅋ

3위 최순호

최순호 선수도 한시대를 풍미한 천재선수임에도 때를 잘못탔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이후 유벤투스, 인테르 등에서 스카웃 경쟁을 펼쳤음에도

협상조차 못해보고 포철에 눌러앉았습니다.

우리 전두환각하께서 3S정책으로 프로축구를 시작하셨고, 포철(현재 포항)은 최순호가 에이스였기에

군대와 협상거부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못했죠. 당시엔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보단 국가정책이 우선이었으니까요. 잘못하면 닥치고 삼청교육대 ㅎㄷㄷ

야구로 보자면, 선동열(솔직히 선동열처럼 리그를 지배했던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정황이 비슷)

해외에서 꾸준히 러브콜이 왓음에도 구단의 열렬한 반대로 해외진출실패, 말년에 잠깐 외출 뭐 이정도?ㅋ

그리고 국내 감독 고고씽

4위 안정환

5위 이동국

안정환선수는 이제 거의 선수생활 종반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도 되지만 이동국선수는 정말 또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지금까지 이뤄놓은 성과에서 확실히 위 3선수보다 밀리고, 박주영선수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이 신인시절했던거보다 안정환, 이동국의 신인시절은 더 대단했죠.

2002년 월드컵 전까지만해도, 안정환은 세리아A에서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상황에서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었건만 그지같은 이탈리아색히들때문에 저니맨으로 전락하고, 결국 각리그에 적응만하다가 실패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야구로 보면 서재응(자리잡을만하면 이적, 결국 한국유턴 -_-;;)

이동국은 정말 그냥 국내에서 인기누리면서 활약했으면 그의 선수생활이나 금전적으로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K리그에서 이동국은 정말 날라댕기죠. 거기다가 인기도 좋고,

근데 꼭 해외진출을 고집하다가 전부 실패합니다. 그래도 K리그에서 해놓은게 있기때문에 박주영보다 윗선에 놓습니다. 그 잠재력은 정말 대단한데 왜 못터트리는지....

우리가 개발, 골못넣은 공격수라고 해도. 모든 외국인감독들은 아시아에서 이동국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하죠

그래서 맨날 욕먹으면서도 뽑히는 이유입니다.

6위 박주영

박주영선수의 잠재력,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이뤄놓은게 사실상 없죠.....

박주영선수의 신인시절보다 안정환, 이동국 신인시절이 더 ㅎㄷ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