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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호 태풍 나리는

9월 1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를 기점으로 북서쪽 300km 해상에 머물고 있었고

그 당시 중심기압은 945hpa이어서 강도는 매우강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크기는 소형급을 유지하였습니다.

16일 새벽 서귀포 남쪽 10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16일 오후 제주도를 강타했는데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도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

바람도 강하고 동반된 비구름이 발달해서

큰 세력을 유지한채 제주도에 상륙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인명피해가 13명이 났고(사망,실종)

제주 성판악에서는 최대 50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도로 유실과 이재민 속출 등 많은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제주도는 많은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부처차원에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되기도 하였습니다.

16일 밤에는 남부내륙에 상륙해서

우리나라에 상륙할 당시의 태풍세력은 중심기압 970hpa 강도는 중형에 속하며

최대풍속은 30m/s에 달했습니다.

태풍이 직접 지나간 여수지방에는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넘어졌으며 만여세대의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낙과피해와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어선이 침몰해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태풍에 강해진 파고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22명의 사망 또는 실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피해액만 최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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